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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손한 2위 소감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던 트럼프, 재선거를 외치다

  • 허완
  • 입력 2016.02.04 04:58
  • 수정 2016.02.04 05:04
Republican presidential candidate Donald Trump speaks with members of the media during a news conference Tuesday, Feb. 2, 2016, in Milford, N.H. (AP Photo/Matt Rourke)
Republican presidential candidate Donald Trump speaks with members of the media during a news conference Tuesday, Feb. 2, 2016, in Milford, N.H. (AP Photo/Matt Rourke) ⓒASSOCIATED PRESS

아이오와 코커스 직후 겸손한 2위 소감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던 도널드 트럼프.

그랬던 그가 1위를 기록했던 테드 크루즈를 맹비난했다. 재선거도 주장했다.

이유는 이렇다.

트럼프는 아이오와 코커스 당시 크루즈 후보 측에서 '벤 카슨이 경선을 중단할 것'이라는 낭설을 흘렸다고 주장했다. "많은 사람들이 크루즈의 사기 행위에 속아 카슨 대신 크루즈에 투표했다"는 것.

트럼프는 또 "크루즈는 수많은 유권자들에게 트럼프가 오바마케어에 매우 긍정적이었다는 터무니 없는 거짓말을 퍼뜨렸다"고 주장했다.

트럼프는 "선거를 다시 치르거나 크루즈의 승리 결과를 무효화해야 한다"며 거듭 비난을 퍼부었다.

CNN 등에 따르면, 트럼프의 이런 주장은 어느 정도 사실에 부합하는 측면이 있다.

실제로 크루즈 캠프 측 관계자는 아이오와 코커스를 앞두고 유권자들에게 보내는 리포트에서 CNN을 인용해 '카슨이 경선을 중단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이는 전혀 사실이 아니었다.

크루즈는 아이오와 코커스에서 승리를 거둔 다음 날, 이에 대해 사과하며 "담당자의 실수"였다고 밝혔다. 벤 카슨도 일단 사과를 받아들였다.

다만 이런 사건이 실제로 어느 정도의 영향을 미쳤는지 여부는 확인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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