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LG그룹, 시각장애인 목숨 구한 해병대원 채용 결정

해병대 2사단 전차대대 소속 최형수 병장은 지난 12월, 휴가를 나왔다. 그리고 지하철 역에서 사람을 구했다.

'국방일보'가 1월 31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당시 정기휴가를 보내던 최병장은 "12월 17일 밤 대구 지하철 1호선 명덕역에서 한 시각장애인이 발을 헛디뎌 선로로 추락하는 것을 목격했다." 최병장은 선로로 내려가 그의 몸을 승강장으로 밀어올려 구조했다. 최병장의 용감한 선행은 이후 뒤늦게 알려졌다고 한다.

그리고 2월 3일, 지뢰 폭발사고 부상장병에게 5억원을 전달했던 LG그룹이 최형수 병장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졸업 후 채용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LG복지재단은 또 최 병장의 소속부대에도 투철한 사명감과 용감함을 지닌 장병을 양성해준 것에 대한 감사의 의미로 감사패와 함께 격려금 3천만원을 전달했다"고 한다. LG는 "대구대 경찰행정학과에 재학 중 입대한 최 병장 본인에게 직접 의사를 물은 뒤 채용을 결정했다"며 "의로운 일에 자신을 헌신할 수 있는 사람은 회사에서도 강한 책임감을 발휘하며 훌륭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사회 #군대 #해병대 #LG그룹 #미담 #기업 #경영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