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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공항 검색대에 나타난 칠면조의 정체(사진)

미국 샌프란시스코 공항의 검색대. 미국 ‘KTVU’의 기자 프랭크 서머빌은 검색대에서 줄을 서 있던 도중 신기한 광경을 목격했다. 난데없이 칠면조 한 마리가 검색대 주변을 어슬렁거리고 있었던 것이다. 흔히 기내에는 동물 반입이 금지된 줄 알았던 서머빌은 놀랄 수밖에 없었다. 동물 반입이 된다고 해도 그 동물이 개나 고양이가 아니라, 칠면조이니 더 궁금했을 것이다. 그는 이 칠면조의 정체를 취재했고, 취재한 내용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개했다.

This is one of the most unusual things I’ve ever seen.This is a turkey going through security at SFO last week.This...

Posted by Frank Somerville KTVU on Sunday, January 31, 2016

‘매셔블’은 서머빌의 페이스북을 통해 다음과 같은 내용을 밝혔다. 그에 따르면 이 칠면조는 테라피 펫이다. 정신적으로 불안정하거나, 큰 상처를 경험한 사람들을 위로하기 위한 동물인 것이다. 당시 이 칠면조는 최근 남편을 잃은 어느 여자 승객의 테라피 펫으로 비행기에 올랐다고 한다. 당시 그 여성은 이 칠면조와 함께 여행을 하고 심지어 잠도 같이 잔다고 말했다.

‘매셔블’은 놀랍게도 약 몇 주 전 비행기 내부에서 칠면조가 발견된 바 있다고 전했다. 심지어 하늘을 날아가는 비행기 안에서 말이다. 그러나 이 칠면조가 그때 사진에 찍힌 그 칠면조인지는 알 수 없다.

다만, 미국연방항공청은 홈페이지를 통해 “동물과 함께 여행을 하는 승객의 경우, 의학적인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될 때는 동물과 함께 비행기에 탈 수 있다”고 명시했다. 물론 동물에 대한 적절한 증빙서류가 필요하다. 물론 그렇다고 해도 ‘칠면조’는 좀 의외의 동물이다.

동물이 사람의 스트레스를 완화해주고, 불안정한 심리상태를 안정시켜준다는 건 이미 많은 사례로 증명된 것이다. 그래서 지난 2014년 12월, 미국 시카고의 오헤어 국제공항에는 한 자선단체가 12마리의 골든 리트리버를 데려온 바 있었다. 크리스마스 연휴동안 사람들로 가득한 공항에서 스트레스를 느낄 사람들을 위로하기 위해 데려온 것이다. 당시 단체의 대표는 허핑턴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사람들은 잠시 개와 소통하면서 깊은 숨을 내쉬기도 하고, 개를 껴안으면서 감동을 받기도 한다”고 말했다. 아래는 당시 현장에서 포착된 사진들이다.

-아래의 슬라이드를 클릭하면 사진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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