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도시 '홈스'를 드론으로 촬영한 이 동영상은 내전의 참혹함을 우리에게 증명한다.
홈스는 한때 1백 6십만 명이 살던 도시였다. 내륙과 지중해를 연결하는 중심 도시로서, 고대 로마 시대부터 '에메사'라는 이름으로 번성했다.
하지만 지금 이 도시는 과거의 생명을 전혀 기억조차 하지 못하는 듯 보인다. 이 동영상은 '러시아 워크스'라고 불리는 그룹이 촬영한 것이다. 러시아 워크스는 크레믈린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알렉산더 푸쉰이 창립자다.
홈스는 한 때 시리아의 3번째로 큰 도시였다. 하지만 지난 2011년 바샤르 알 아사드 대통령 군과 홈스를 거점으로 한 반군 사이의 전투가 시작됐다. 그리고 2014년 1월 14일까지, 정부군의 포격과 공중 폭격이 도시의 대부분을 파괴했다.
사실 이 비디오는 러시아 워크스가 아사드 정권을 지지하는 러시아의 편에 서서 촬영한 일종의 프로파간다 동영상이다. 다만, 우리는 이 동영상으로부터 역사와 인간의 흔적을 완벽하게 지워버리는 내전의 참혹함을 느낄 수는 있을 것이다.
허핑턴포스트US의 Syrian City Shown Utterly Destroyed After 5 Years Of War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허핑턴포스트에 문의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