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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들이 악성 드론을 제거를 위해 독수리를 훈련 중인 이유(영상)

로이터는 지난 2일 네덜란드의 경찰이 공공 안전에 위해를 가하는 드론을 몰아내기 위해 훈련된 독수리를 시험 중이라고 전했다.

"하이-테크에 대항하는 로우-테크 솔루션입니다." 경찰당국의 대변인인 데니스 야뉴스가 로이터에 한 말이다.

AP통신은 일본의 경우 악성 드론을 잡기 위해 그물을 사용한다고 전했다.

네덜란드 경찰 당국이 공개한 이 영상에서 흰꼬리수리는 끝내주게 멋지다. 휙 하고 날아가 아무것도 아니라는 듯이 소형 드론은 낚아챈다.

"사냥감을 낚아채는 맹금류들의 가장 놀라운 점은 그들이 가진 속도와 힘입니다." 독수리를 훈련하는 회사 '가드 프롬 어보브'(Guard From Above )의 설립자가 보도자료에 한 말이다.

"사람들은 이게 농담이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지금까지 검증한 바로는 매우 효과적입니다." 야누스 씨의 말이다.

그런데 독수리는 어째서 저렇게 열심히 드론을 잡아오는 걸까? 로이터는 포획에 성공한 독수리는 상으로 고기를 한 조각 받는다고 전했다.

"이 독수리들은 이미 야생에서 수많은 사냥감의 저항을 경험했습니다. 제가 보기엔 드론을 상대로 그다지 힘들어 보이지는 않습니다." 야누스 씨가 로이터에 한 말이다.

네덜란드는 물론이고 전 세계적으로 불법 드론들이 큰 문제가 되고 있다. 드론을 이용한 불법촬영도 사생활 침해가 될 수 있지만 가장 큰 이유는 운항 중인 항공기에 위해를 가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CNN은 미국 내에서 항공기 조종사가 드론을 목격하는 상황이 한 달에 100번 정도 벌어진다며 공항 근처 5마일 이내에 드론이 접근하지 못하는 기술을 개발 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독수리는 야생에서도 종종 드론을 먹잇감으로 여겨 납치하거나 공격한다.

아래는 드론의 카메라에 찍힌 독수리의 모습이다.

자, 흰꼬리수리야 몰래 우리를 정찰하고 비행기의 앞길을 막는 나쁜 드론을 무찔러주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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