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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러리 클린턴은 아이오와에서 역사를 만들었다

  • 김도훈
  • 입력 2016.02.03 06:02
  • 수정 2016.02.03 06:53
Democratic presidential candidate Hillary Clinton applauds former Arizona Rep. Gabby Giffords as she speaks at a Clinton event in Hampton, N.H., Tuesday Feb. 2, 2016, on Clinton's first day in New Hampshire after winning the Iowa Caucus. (AP Photo/Jacquelyn Martin)
Democratic presidential candidate Hillary Clinton applauds former Arizona Rep. Gabby Giffords as she speaks at a Clinton event in Hampton, N.H., Tuesday Feb. 2, 2016, on Clinton's first day in New Hampshire after winning the Iowa Caucus. (AP Photo/Jacquelyn Martin) ⓒASSOCIATED PRESS

힐러리 클린턴은 아이오와 코커스에서 승리한 사상 최초의 여성이다. 이건 무시할 일이 아니다.

그러나 묘하게도 이 사실은 간과되는 것 같았다. 2위와 3위를 기록한 남성들이 사실상 ‘승리했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물론 박빙의 승부였지만, 클린턴은 민주당에서 1위를 차지했다. AP는 화요일 아침에 클린턴 전 국무 장관이 승자라고 선언했다. 가장 큰 경쟁자 버니 샌더스 위원보다 조금 더 많은 득표를 기록했다.

없어졌던 민주당 표가 발견되어, 아이오와 코커스 결과는:

클린턴: 699.57

샌더스: 697.77

클린턴은 2008년 아이오와 코커스에서는 존 에드워즈와 버락 오바마에 밀려 3위를 기록했다. 오바마는 코커스에서 승리한 최초의 흑인이었다.

현재 아이오와 코커스는 결코 최종 결과를 말해주는 것은 아니다. 초기 아이오와 선거에서 승리했다가 전국 선거에서 패배한 정치인들도 많았다. 1988년 당시 공화당이던 딕 겝하트(민주당)부터 2012년 전직 의원 릭 샌토럼(공화당) 등이 그 예다. 그래도 여기서 승리한 후보는 어느 정도 가속도를 얻게 된다. 오바마는 2008년에 아이오와에서 승리한 뒤 그 기세 그대로 내달렸다.

클린턴은 전에도 경선의 역사를 만든 적이 있다. 2008년에 뉴 햄프셔에서 오바마를 상대로 아슬아슬한 승리를 기록했고, 다른 주들에서도 이긴 바 있다.

클린턴은 논쟁을 많이 불러 일으키는 인물이다. 심지어 여성들 사이에서도 그렇다. 하지만 그게 그녀가 또 다시 역사를 만들었다는 사실을 축하하지 않을 이유가 되진 않는다. 정치계에 아직도 여성이 너무나 드문 지금은 특히 그렇다.

허핑턴포스트US의 Hillary Clinton Just Made History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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