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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위성 발사 계획 통보했다 : 사실상의 장거리탄도미사일이다

ⓒgettyimagesbank

북한이 위성을 발사하겠다는 계획을 유엔전문기구 국제해사기구(IMO)에 통보했다. 사실상 장거리탄도미사일 발사를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2월3일 보도에 따르면 “북한은 전기철 국가해사감독국장 명의로 IMO에 보낸 통보문에서 '국가우주개발계획에 따라 지구관측위성 '광명성'을 쏘아올리기로 결정했음을 통보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는 “북한은 세부내용에서 발사날짜를 2월 8~25일, 발사시간을 매일 07시~12시(평양시간)라고 밝혔으며 운반로켓잔해 낙하예상구역에 대해 1계단 동체는 위도 36도 04분, 경도 124도 30분 등 4곳을 위험구역 좌표로 제시했다”고 덧붙였다.

북한이 이번 위성을 발사하면 한국과 일본, 필리핀을 통과할 것으로 보인다. 헤럴드경제 2월3일 보도에 따르면 “NHK 등 일본 언론은 이들 좌표가 △ 1단계 동체의 경우 한국 서해 △ 로켓 첨단부는 한국 제주도 남서 해역 △로켓 2단계는 필리핀 루손섬 주변 태평양에 해당한다고 분석했다”며 “특히 일본 정부와 언론은 이 궤적을 따를 경우 로켓이 자국 영토인 오키나와(沖繩)현 사키시마(先島) 상공 부근을 통과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정부는 북한의 위성 발사계획이 발표되자 마자 이를 규탄하는 공식입장을 발표했다. 경향신문 2월3일 보도에 따르면 조태용 청와대 국가안보실 1차장은 다음과 같이 밝혔다.

“북한이 4차 핵실험에 따른 안보리 제재 결의가 논의되는 시점에 장거리 미사일 발사계획을 통보한 것은 국제사회에 대한 정면도전이다. 북한은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어떤 발사도 유엔안보리 결의에 명백한 위반이라는 점을 명백히 인식하고 발사계획을 즉각 철회해야 할 것이다. 정부는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포함한 국민 생명과 국가 안보에 대한 위협에 확고한 대비 태세를 유지해 나갈 것이다.” (2월3일,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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