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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난민 집단 강간 사건이 13세 소녀의 날조로 밝혀지다

  • 김도훈
  • 입력 2016.02.02 12:36
  • 수정 2016.02.02 12:38
Police forces guard Salafists during a demonstration of Patriotic Europeans against the Islamization of the West, or PEGIDA, and Salafists in Wuppertal, Germany, Saturday, March 14, 2015. (AP Photo/Frank Augstein)
Police forces guard Salafists during a demonstration of Patriotic Europeans against the Islamization of the West, or PEGIDA, and Salafists in Wuppertal, Germany, Saturday, March 14, 2015. (AP Photo/Frank Augstein) ⓒASSOCIATED PRESS

독일 베를린에서 러시아계 13세 소녀가 난민들에게 납치되어 집단으로 강간당한 사건은 날조임이 밝혀졌다. 가디언의 보도에 따르면 독일 검찰은 강간 피해를 호소하던 소녀가 결국 모든 이야기가 거짓말이었다는 것을 인정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12월 31일 쾰른에서의 집단 성폭행 사건으로 난민에 대한 반감이 거세지고 있던 와중에 기름을 끼얹은 이번 사건은 이로써 완벽한 허구로 밝혀진 셈이다.

AFP 통신에 따르면 이 소녀는 1월 11일부터 12일까지 30시간 정도 행방불명됐고, 귀가 후 아랍계 난민들에게 납치되어 집단으로 강간을 당했다고 경찰에 밝혔다. 그러나 조사 결과 소녀는 강간을 당한 적이 없었고, 본인도 거짓 증언이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고장난 휴대전화 기록을 조사한 결과 실종일 밤 소녀는 19세의 지인 남성과 함께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독일 검찰 대변인은 "소녀는 학교에서 문제가 있어서 아는 남자의 집에 숨어있고 싶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CNN에 따르면 독일에서는 이 뉴스가 발단이 되어 러시아계 독일인과 극우 단체에 의한 난민 반대 시위가 벌어졌고, 러시아 외무장관은 독일 당국이 이 사실을 은폐하려고 한다며 비난하는 등 외교 문제로까지 발전했다.

허핑턴포스트JP의 「難民が集団レイプ」13歳少女の作り話だった。ベルリンの事件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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