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하 세종대 교수가 법원으로부터 34곳의 삭제 결정을 받은 책 '제국의 위안부'를 자신의 책을 홈페이지에 전격 공개했다.
박 교수는 2월1일 올린 페이스북 글에서 "위안부문제의 진정한 해결에 도움이 되기를 바라면서 이 책을 썼다"며 "그 마음엔 여전히 변함이 없다. 보잘 것 없는 사고의 흔적이지만, 한일합의를 넘어선 국민간합의가 만들어지는데에 기여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어 박 교수는 "고통스런 '위안부'경험을 하셔야 했던 분들과 전세계에 계신 한국분들께, 이 책을 바친다"고 덧붙였다.
(온라인판 '제국의 위안부'은 이곳에서 볼 수 있다.)
이번 온라인 공개판은 2015년 2월, 법원의 가처분 결정에 따라 문제가 된 34곳을 지운 삭제판이다. 박 교수는 홈페이지에서 "재판기간동안 책이 없는 것보다 책이 있는 것이 이 문제를 둘러싼 독자들의 이해를 구할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공개 이유를 밝혔다.
<제국의 위안부 삭제판 다운로드 사이트>약속드린대로, 책을 무료배포합니다. 34곳이 삭제되어 있긴 하지만 저의 취지를 이해하시는 데에는 문제가 없다고 생각합니다.위안부문제의 진정한 해결에 도움이 되기를 바라면...
Posted by 박유하 on 2016년 1월 31일 일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