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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오션파크 광고에 등장한 것은 일베 노무현 비하 이미지인가?

  • 김도훈
  • 입력 2016.02.01 11:29
  • 수정 2016.02.01 15:14

[업데이트] 2월 1일 오후 8시

홍콩 오션파크 한국 홍보를 맡고 있는 디메이저는 아래와 같은 해명을 알려왔다.

홍콩 최대 테마파크인 홍콩 오션파크는 지난 12월 28일부터 디지털 캠페인인 오션투어(Ocean Tour)를 진행하고 있다. 이는 춥고 지루한 겨울을 보내고 있는 이들에게 간단한 테스트를 통해 여행 타입을 확인하고, 홍콩 및 홍콩 오션파크에 방문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해당 캠페인을 진행 중 오해를 사게 된 이미지는 사실 ‘개구리 페페(Pepe the frog)’로, 원래는 Matt Furie 작가의 만화 Boy’s Club(2005)에 나오는 캐릭터로 인상적인 슬픈 표정 덕분에 해외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게 되었으며 자연스럽게 한국의 많은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사용하고 있다.

pepe the frog

홍콩 오션파크는 배너 광고에서 사용된 코알라 이미지가 누군가를 비하하기 위해 사용되는 이미지와는 아무 관계가 없음을 알리며, 이야기가 와전되어 전달되는 것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고 있다.

한겨레는 2월 1일 홍콩의 테마파크인 '오션파크 홍콩' 배너 광고에 일간베스트에서 고 노무현 대통령과 코알라를 합성한 비하 이미지가 등장했다고 보도했다. 흔히 '노알라'라고 불리는 이미지와 비슷하다는 지적이다.

보도에 따르면 "딴지일보 자유게시판 등 일부 커뮤니티의 모바일 사이트 구글 광고 영역에 홍콩 ‘오션파크’의 배너 광고가 노출"됐고, 여기에 노무현 대통령과 코알라가 합성된 듯한 이미지가 등장해 네티즌들의 비난이 쏟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997년 개장한 오션파크 홍콩은 동물전시관, 놀이시설과 쇼를 갖춘 해양생태계 테마파크로, 한국인 관광객들에게도 인기가 많아 한국어 페이지를 독립적으로 운영 중이다.

다만, 코알라가 오션파크 홍콩의 광고에 등장하는 것은 가능하다. 오션파크 홍콩에는 지난 2015년부터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온 코알라 세 마리가 살고 있다. 몇몇 네티즌들은 배너 광고에 등장한 코알라가 일베에서 흔히 합성해서 만드는 노무현 비하 이미지와 비슷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네티즌에 따르면 이미지의 유사성은 구글에서 '개구리 노알라'를 치면 찾을 수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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