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화보] 세상에서 가장 슬픈 표정을 짓는 앤디 머리

  • 허완
  • 입력 2016.02.01 06:46
  • 수정 2016.02.01 06:50

기에 한 남자가 있다.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세계랭킹 2위인 앤디 머리.

노바크 조코비치가 우승 트로피를 들고 수상 소감을 말하는 이 장면에서, 그는 다른 곳을 바라보고 있다. 카메라의 초점은 조코비치가 아니라 머리에 맞춰져있다.

그의 표정이 유난히 슬퍼보인다면, 거기에는 아마도 이런 이유가 있을 것이다.

31일 호주 멜버른에서 막을 내린 호주오픈 남자단식 결승전에서 조코비치는 역대 최다 우승 타이기록(6회)를 세웠다. 1967년 로이 에머슨 이후 무려 49년 만에 탄생한 기록이다.

반면 머리는 호주오픈에서 준우승만 이번이 다섯 번째다. 2010년, 2011년, 2013년, 2015년에 이어 또 하나의 준우승 트로피를 가져간 것. 그것도 2010년을 제외한 나머지 네 번은 모두 조코비치와 결승전을 치렀다.

머리의 준우승 수상소감 첫 마디는 "이 자리가 처음은 아닌 것 같네요"였다. 그는 수상소감 막판 아내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울먹였다. 아내 생각 때문인지, 준우승에 대한 설움 때문인지는 알 수 없다.

조코비치는 우승소감에서 머리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머리가 이 대회 트로피를 차지할 기회를 얻게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Novak Djokovic's acceptance speech (Final) | Australian Open 2016

Andy Murray's runner-up speech (Final) | Australian Open 2016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스포츠 #테니스 #앤디 머리 #노바크 조코비치 #호주오픈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