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세가 피처링한 콜드플레이의 신곡, 'Hymn For The Weekend'의 뮤직비디오가 주말 공개됐다.
지난해 가을 인도 뭄바이에서 촬영한 이 뮤직비디오에서, 비욘세는 사리 풍의 드레스를 입고 헤나를 한 발리우드 영화의 여주인공이다.
감독 벤 모어는 힌두교 명절인 디왈리 축제에서 색가루를 뿌리는 모습도 차용했다.
이외에도 인도 최고의 인기 여배우 소남 카푸르가 몇 초 가량 카메오로 출연한다.
뮤직비디오가 공개된 주말 사이 반응은 크게 엇갈렸다. 컬러풀하고 활기 찬 분위기에 뭄바이도, 등장인물들도 예쁘게 등장하지만 인도라는 나라에 대한 지루한 스테레오타이핑에 불과하다는 지적들이 나왔다.
its boring me. youre boring me coldplay. it was boring when diplo did the bollywood thing and its boring still. literally even iggy did it.
— ahmed ali akbar (@radbrowndads) January 29, 2016
"콜드플레이 비디오에 대해서 딱히 할 말이 없네요, 이것 말고는. 백인 락밴드들 제발 인도에서 홀리한 비디오들 좀 찍지 말아주세요. 지루해요. 콜드플레이 너무 지루해요. 디플로와 이기 아잘레아가 했을 때도 지루했고 지금도 마찬가지예요."
All this "cultural appropriation" talk. If anything, the vid showcases the beauty of India. No need for all the drama. #Coldplay#Beyonce
— Ekta Patel (@protEkta) January 30, 2016
"문화를 제대로 못받아들인다는 이 논란. 이 비디오는 인도의 아름다움을 보여주고 있다. 이렇게 반응할 필요가 전혀 없다."
공작새, 사원, 디왈리 축제 등 뮤직비디오에 드러난 클리셰들을 정리한 더힌두의 기사에는 "뮤직비디오는 그 장소에 대한 온전한 다큐멘터리가 될 필요가 없다"는 댓글이 달렸다. 인도의 소셜미디어 사용자들로부터 강하게 부정적인 반응이 나온 데 대해서는 더와이어가 "콜드플레이와 비욘세를 듣는 인도의 소비자들을 반영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엘리트데일리에 따르면 콜드플레이와 비욘세는 2월 열리는 수퍼볼 경기에서 함께 공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