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콜드플레이, 비욘세와 인도에서 발리우드 컨셉의 뮤직비디오 찍다(영상)

  • 박수진
  • 입력 2016.02.01 09:28
  • 수정 2016.02.01 10:44

비욘세가 피처링한 콜드플레이의 신곡, 'Hymn For The Weekend'의 뮤직비디오가 주말 공개됐다.

지난해 가을 인도 뭄바이에서 촬영한 이 뮤직비디오에서, 비욘세는 사리 풍의 드레스를 입고 헤나를 한 발리우드 영화의 여주인공이다.

감독 벤 모어는 힌두교 명절인 디왈리 축제에서 색가루를 뿌리는 모습도 차용했다.

이외에도 인도 최고의 인기 여배우 소남 카푸르가 몇 초 가량 카메오로 출연한다.

뮤직비디오가 공개된 주말 사이 반응은 크게 엇갈렸다. 컬러풀하고 활기 찬 분위기에 뭄바이도, 등장인물들도 예쁘게 등장하지만 인도라는 나라에 대한 지루한 스테레오타이핑에 불과하다는 지적들이 나왔다.

"콜드플레이 비디오에 대해서 딱히 할 말이 없네요, 이것 말고는. 백인 락밴드들 제발 인도에서 홀리한 비디오들 좀 찍지 말아주세요. 지루해요. 콜드플레이 너무 지루해요. 디플로이기 아잘레아가 했을 때도 지루했고 지금도 마찬가지예요."

"문화를 제대로 못받아들인다는 이 논란. 이 비디오는 인도의 아름다움을 보여주고 있다. 이렇게 반응할 필요가 전혀 없다."

공작새, 사원, 디왈리 축제 등 뮤직비디오에 드러난 클리셰들을 정리한 더힌두의 기사에는 "뮤직비디오는 그 장소에 대한 온전한 다큐멘터리가 될 필요가 없다"는 댓글이 달렸다. 인도의 소셜미디어 사용자들로부터 강하게 부정적인 반응이 나온 데 대해서는 더와이어가 "콜드플레이와 비욘세를 듣는 인도의 소비자들을 반영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엘리트데일리에 따르면 콜드플레이와 비욘세는 2월 열리는 수퍼볼 경기에서 함께 공연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문화 #콜드플레이 #비욘세 #뭄바이 #인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