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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대선] 트럼프·클린턴, 아이오와에서 오차범위내 리드중 (최신 여론조사)

  • 허완
  • 입력 2016.02.01 05:12
  • 수정 2016.02.01 05:15

미국 대통령선거 레이스의 시작을 알리는 아이오와 코커스(caucus)를 앞두고 발표된 마지막 여론조사에서 미국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와 미국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이 각각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두 후보 모두 오차범위 내의 근소한 리드를 기록했으며, 특히 클린턴은 샌더스와 초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가장 높은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블룸버그/디모인 레지스터 여론조사에 따르면, 각 당 주요 보들의 지지율은 다음과 같다. (이 여론조사에는 2008년 버락 오바마와 마이크 허커비의 승리를 예측했던 아이오와주의 전설적 여론조사 전문가 앤 셀처가 참여했다.)

* 오차범위 : ±4%P

공화당

  • 도널드 트럼프 : 28%
  • 테드 크루즈 : 23%
  • 마르코 루비오 : 15%
  • 벤 카슨 : 10%

민주당

  • 힐러리 클린턴 : 45%
  • 버니 샌더스 : 42%

발표된 모든 여론조사 결과를 종합한 'The HuffPost Pollster'에 따르면, 공화당 트럼프는 32%의 지지율로 24%에 그친 크루즈를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루비오는 14%에 머물렀다. 나머지 후보들은 한 자리수 지지율을 기록했다.

민주당의 경우, 승부는 더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클린턴은 47%의 지지율로 샌더스(44%)를 근소하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각각 '비주류'로 꼽히는 트럼프와 샌더스에게는 특히 투표율이 승부를 가르는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얼마나 많은 아이오와 주민들의 발걸음이 투표장으로 향할지에 승부가 달렸다는게 정설이다.

보수잡지인 '내셔널 리뷰'는 지난 29일 "다음 주 월요일 투표율이 치솟으면 트럼프 지지자가 늘어 그가 승리할 것"이라며 "하지만 복잡한 절차 등으로 인해 아이오와 주 코커스는 투표율이 낮으며, 이것이 그의 선두 지위를 불안정하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중략)

워싱턴포스트(WP)는 이날 "문제는 얼마나 유권자들이 나올지 알 수 없다는 것"이라며 "투표율이 높을수록 트럼프와 샌더스 의원에게 유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연합뉴스 2월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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