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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의 솔로탈출 1박2일 여행 상품이 취소된 이유

  • 박세회
  • 입력 2016.01.31 09:20
  • 수정 2016.01.31 09:24

소셜커머스 업체인 '쿠팡'이 남여 단체 미팅 & 여행 프로젝트 '설날은 설레는 날' 이벤트 제품을 출시했다가 급하게 취소했다.

세계일보에 따르면 지난 29일 소설커머스업체인 쿠팡은 '설 연휴 남이섬 여행'이라는 제목의 미팅 상품을 출시했다고 한다. 이 미팅 상품은 미혼 남녀 각 20명이 설 연휴 중 하루인 2월9일에 강원도 춘천의 남이섬으로 여행을 떠나 사랑을 찾아본다는 내용.

그러나 이 이벤트의 가격이 문제가 되었다.

이벤트 참여 가격이 남성는 4만 9천 원 여성은 2만 9천 원으로 2만원 차이가 났기 때문이다.

이에 사용자들은 "와...남자는 무슨 죄지었나 만나고 만다", "헬조선 김치 남이라 죄송합니다. ㅜㅜ", "답변도 성의 없이 가져다 붙여넣기만 하고, 기사가 나야 정신 차리겠네. 신고하러 간다"는 등의 댓글을 달았다고 한다.

쿠팡 담당자는 "우선 의도와 달리 상품 가격으로 인해 논란을 일으킨 점 사과드립니다"라며 "여성 고객층의 참가 비중이 작을 것으로 예상하여 가격 책정을 했으며, 결코 남녀 성차별 의도가 없었다는 점을 알려 드립니다"라고 댓글을 달았다.

그러나 세계일보에 의하면 파문이 확산되자 쿠팡은 "우선 의도와 달리 상품 가격으로 인해 논란의 대상이 되어 안타까운 마음"이라며 "이번 상품을 교훈삼아 이후엔 좀 더 신중하게 기획하겠다. 본 상품 진행이 어려워 판매를 종료했다"고 입장을 바꿨다.

한편, 솔로대첩의 참사를 잊지 말라는 트위터 사용자의 충고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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