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이 새누리당을 상대로 현수막 대첩을 시작했다.
1번 대첩
새누리당이 먼저 현수막을 내걸었다. 오마이뉴스는 "교육감님! 정부에서 보내준 교육예산 41조 누리과정에 왜 안 쓰시나요?"라는 내용의 현수막이 수도권 지역에 동시다발적으로 게시됐다고 전했다.
이에 정의당이 같은 지역에 이런 현수막을 걸었다. 일명 '사이다 현수막'이다.
이에 조금 늦게 '더불어민주당'도 참전해 '0~5세 보육, "국가완전책임"은 박근혜 대통령공약 제2호입니다' 라고 외쳤다.
이재명 “성남에 걸린 ‘3당합체 현수막’ 대략난감.. 어떻게 할까요?” https://t.co/udeyqzByPe#고발뉴스pic.twitter.com/NdLZicqu9t
— go발뉴스 공식계정 (@GObalnews) January 30, 2016
2번 대첩
새누리당은 지난주 '박근혜 정부가 일 좀 하게 해주세요'라는 현수막도 내걸었다. 노동법 개정과 선거구획정 그리고 이를 둘러싼 절차상의 논의로서의 국회 선진화법 개정 논의를 두고 답답한 마음을 나름대로 표현한 것. 그러자 정의당이 나타나 또 댓글을 달았다.
한편 1번 대첩의 '누리예산'과 2번 대첩의 '노동법 개정'은 이번 총선에서 중요한 쟁점이 될 예정이다.
'누리과정'은 만 3~5세 보육비, 유치원비를 지원하는 무상보육정책이다. 심각한 저출산 고령화 시대를 해결하겠다고 약 10년 간 외쳐온 박근혜 정부의 주요 정책 중 하나다. 그런데 지난 25일 경기도 등 일부 지역의 사립 유치원 교사가 월급을 받지 못하는 사태가 벌어지면서 보육혼란이 현실화됐다. 누가 보육정책에 돈을 낼 것이냐? 지금 정부(교육부)와 지역 교육청은 누리과정 예산을 놓고 다투고 있는 중. 아래는 SBS에서 제작한 누리과정 예산 논란에 대한 동영상 설명이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은 정부와 여당이 추진 중인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기업활력제고법, 테러방지법, '노동개혁5법'을 두고 야당과 노동계, 시민사회단체와 대치 중인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