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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버 베이비'의 새로운 얼굴은 '아시안 계 미국인'이다(사진)

  • 강병진
  • 입력 2016.01.30 07:29
  • 수정 2016.01.30 11:32
Ann Turner Cook, the lady whose cherubic baby face has adorned millions of jars of Gerber baby food, turns 72 this year as the company celebrates its 70th anniversary. Cook, shown in a 1998  photo, took her first step toward becoming what some have called the world's most famous baby when an artist entered a charcoal sketch of her in an ad campaign contest sponsored by Gerber. (AP Photo/Gerber Products)
Ann Turner Cook, the lady whose cherubic baby face has adorned millions of jars of Gerber baby food, turns 72 this year as the company celebrates its 70th anniversary. Cook, shown in a 1998 photo, took her first step toward becoming what some have called the world's most famous baby when an artist entered a charcoal sketch of her in an ad campaign contest sponsored by Gerber. (AP Photo/Gerber Products) ⓒRACHAEL AND GRAYSON

'거버 베이비'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브랜드 로고 중 하나다. 한국에서도 지금의 3, 40대 사람들이라면 한 번 이상은 먹어봤을 이유식의 병에 찍힌 로고였다. 20세기 동안 건강한 아기의 표본으로 각인된 그림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듯. 거버는 이후에도 새로운 아기 모델들을 활용했지만, 이 그림 만큼은 여전히 거버의 로고로 쓰인다.

최근 거버는 아기 사진 컨테스트를 통해 2016년의 아기 모델을 선정했다. 미국 미시간 주 트로이에 사는 생후 7개월의 ‘이슬라’(Isla)다.

‘피플’의 보도에 따르면, ‘이슬라’는 약 17만 장의 사진 중에서 선정됐다고 한다. 덕분에 이슬라의 부모는 5만 달러의 상금과 1,500달러 상당의 거버 칠드런 웨어를 부상으로 받게 됐다. 또한 이슬라는 거버의 2016년 캠페인에 출연하게 될 것이다.

“이슬라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아기에요. 언제나 웃는 얼굴이죠.” 이슬라의 엄마는 피플과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또한 이슬라는 거버가 선정해온 아기모델 가운데 첫 번째 아시안-아메리칸이다.

“이 사진 컨테스트는 단지 예쁜 아기를 찾는 게 아닙니다. 우리는 모든 아이가 거버 베이비가 될 수 있다고 믿습니다. 우리는 이슬라의 귀여운 미소와 재미있는 헤어스타일에 푹 빠졌습니다.”

네슬레 소아영양 부서의 마케팅 매니저는 ‘피플’과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한편, 실제 ‘거버 베이비’ 로고 속의 주인공은 올해 87세가 된 앤 터너 쿡(Ann Turner Cook) 여사다. 그는 지난 2014년, 미국 CBS의 선데이 모닝포스트와 인터뷰에서 “내 얼굴이 이후 90년 동안이나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줄은 몰랐다”고 말한 바 있다. (관련기사- ‘20세기 가장 건강했던 아기, '거버 베이비'의 실존인물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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