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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이 부족한 베이징에선 이런 일이 일어나고 있다(동영상)

  • 원성윤
  • 입력 2016.01.29 11:39
  • 수정 2016.01.29 11:47

중국 베이징의 한 병원에서 진료비는 5만원 안팎인데 대기번호 암표가 80만원에 달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중국 시나닷컴 1월26일 보도에 따르면 한 여성은 베이징의 광안문 병원(广安门 医院)을 찾았다. 그런데 이 병원에서는 암표상들이 진을 치고 대기표를 파는 일을 하고 있었다. 그녀는 "진료비가 300위안(5만5000원)인데 번호표 값으로 4500위안(82만원)을 내라고 했다"는 암표상들의 이야기를 전하며 격한 분노를 쏟아냈다.

"여기는 베이징입니다. 만약 오늘 내가 집에 돌아가다가 길 위에서 죽으면, 이 사회는 희망이 없습니다."

이 동영상은 접수 창구에 있던 사람이 촬영해 온라인에 올리면서 알려졌다. 중앙일보 1월29일 보도에 따르면 “중국중앙방송(CC-TV)이 27일 문제의 동영상 일부를 보도했고, 중국 공안은 다음날 광안먼병원에서 암표상 12명을 체포했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문제는 중국의 의료수요에 비해 지나치게 부족한 병원 숫자 때문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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