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감자를 사랑한다. 감자는 맛있고, 꽤 저렴하며, 참 여러 곳에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하나, 케빈 아보슈는 의심할 여지 없이 정말 훌륭한 사진가다. 하지만 아보슈가 찍은 (우리가 사랑하는) 감자 사진을, 1백만 유로(약 13억)에 팔아치웠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So @ajs interviewed the photographer who sold this picture of a potato for 1m Euro https://t.co/YoqLEpjk8Vpic.twitter.com/EQB19aLdw1
— Matt Rosoff (@MattRosoff) January 20, 2016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이건 장난이 아니라, 실제로 일어난 일이다. 아보슈는 작년 이 감자 사진을 팔았지만, 이 소식은 지난주 비즈니스 인사이더와 아보슈의 인터뷰로 알려졌다.
아보슈는 평소에 초상사진 작업으로 돈을 벌었다. 사진의 가격은 15만달러(약 1억7천만원)에서 50만달러(약 6억원)를 호가한다. 초상사진의 대상은 실리콘 밸리의 거물부터 셀러브리티들이다. 하지만 "감자 #345"라는 제목의 작품은 아보슈의 작업 역사상 1장 당 가장 높은 가격을 받게 됐다고 미국 카메라 전문매체 페타 픽셀은 전했다.
아보슈의 감자 사진을 산 사람은 유럽 사업가로, 아보슈의 집을 방문해 셀 수 없는 와인을 마시며 거래를 했다고 한다.
"저는 인간과 감자의 공통점을 알게 됐습니다. 인간이나 감자나 집단에 속한 개체로, 그 상관관계가 비슷하다는 걸요." 아보슈가 CNN에 전한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