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누군가 감자 사진 한 장을 13억 주고 샀다

  • 남현지
  • 입력 2016.01.29 10:14
  • 수정 2016.01.29 10:21

우리 모두 감자를 사랑한다. 감자는 맛있고, 꽤 저렴하며, 참 여러 곳에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하나, 케빈 아보슈는 의심할 여지 없이 정말 훌륭한 사진가다. 하지만 아보슈가 찍은 (우리가 사랑하는) 감자 사진을, 1백만 유로(약 13억)에 팔아치웠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이건 장난이 아니라, 실제로 일어난 일이다. 아보슈는 작년 이 감자 사진을 팔았지만, 이 소식은 지난주 비즈니스 인사이더와 아보슈의 인터뷰로 알려졌다.

아보슈는 평소에 초상사진 작업으로 돈을 벌었다. 사진의 가격은 15만달러(약 1억7천만원)에서 50만달러(약 6억원)를 호가한다. 초상사진의 대상은 실리콘 밸리의 거물부터 셀러브리티들이다. 하지만 "감자 #345"라는 제목의 작품은 아보슈의 작업 역사상 1장 당 가장 높은 가격을 받게 됐다고 미국 카메라 전문매체 페타 픽셀은 전했다.

아보슈의 감자 사진을 산 사람은 유럽 사업가로, 아보슈의 집을 방문해 셀 수 없는 와인을 마시며 거래를 했다고 한다.

"저는 인간과 감자의 공통점을 알게 됐습니다. 인간이나 감자나 집단에 속한 개체로, 그 상관관계가 비슷하다는 걸요." 아보슈가 CNN에 전한 말이다.

관련기사:아트를 보며 "나라도 하겠다"라고 말하면 안 되는 이유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감자 #아트 #예술 #문화 #사진 #감자 사진 #음식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