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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 9단이 말하는 최택 캐릭터의 현실성

  • 강병진
  • 입력 2016.01.29 08:51
  • 수정 2016.01.29 08:56

1월 28일, 이세돌 9단이 구글 딥마인드의 바둑 인공지능 프로그램인 ‘알파고’와 대결한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이에 대해 CBS 김현정의 뉴스쇼는 이세돌 9단과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알파고’와의 대결에 대해 이야기한 이세돌 9단은 ‘응답하라 1988’의 최택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인터뷰 전문보기)

극 중에서 최택이 ‘기권패’를 감수하며 대국을 포기하고 덕선이에게 달려간 장면에 대한 이야기였다. 김현정 앵커는 “사랑을 위해서 대국도 포기하고 그 여인에게 달려가는 남자. 그 장면도 공감되셨어요?”라고 물어봤다. 이세돌 9단은 아래와 같이 답했다.

“음... 그 장면을 공감하는 프로기사는 거의 없습니다. 물론 중요도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거의 대부분의 프로기사, 거의 100명 중 99명은 그걸 좀 이해하기는 힘들지 않을까. (웃음) 드라마 설정상의, 그 상황이라고 하면 (저는) 대국을 먼저 둘 것 같습니다.”

한편, 이 인터뷰에서 이세돌 9단은 ‘알파고’와의 대결 제의를 받고 “5분 정도 고민했다”며 “ 저랑 ‘알파고’. 혹은 인간 대 컴퓨터로 비교를 하자면 아직은 인간이 위에 있다, 이런 자신감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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