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앰버 로즈가 자신을 모욕한 전남친 카니예를 혼쭐내주다

  • 박세회
  • 입력 2016.01.28 13:06
  • 수정 2016.01.28 13:41
Kanye West and Amber Rose arrive at the MTV Video Music Awards at Radio City Music Hall on September 13, 2009 in New York City. (AP Photo/Peter Kramer)
Kanye West and Amber Rose arrive at the MTV Video Music Awards at Radio City Music Hall on September 13, 2009 in New York City. (AP Photo/Peter Kramer) ⓒASSOCIATED PRESS

일단 상황을 좀 정리하고 시작하자. 앰버 로즈는 카니예 웨스트와 사귀다가 2012년에 헤어졌고 2014년에 위즈 칼리파와 결혼했다. 그러나 지금은 작년부터 이혼 절차를 밟고 있는 상황.

그 와중에 카니예 위스트가 위즈 칼리파와 싸우다가 트위터에서 전 여자친구인 앰버 로즈를 끌어들였다. 그리고 앰버 로즈는 화가 많이 나서 카니예 웨스트를 트위터상에서 살해해 버렸다. 물론 비유적인 표현이지만 카니예는 너무 큰 상처를 받아서 울고 있을지도 모른다.

앰버 로즈와 카니예 웨스트는 과거 2년 동안 연인 사이로 지냈으나 지금은 사이가 안 좋은 게 분명하다. 이걸 얘기하려면 앰버 로즈가 킴 카다시안에게 '가정파괴자'라고 불렀던 2012년으로 돌아가야 한다. 그녀는 당시 카니예와 헤어지는 이유가 그녀 때문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둘이 서로를 헐뜯은 전사도 있다. 카니예는 지난해 2월 "앰버랑 헤어지고 킴을 만나기 전에 샤워를 30번이나 했다"는 등의 모욕적인 발언을 내뱉기도 했다. 이번에 이 사달이 난 이유도 카니예가 앰버 로즈와 이혼 절차를 밟고 있는 남편 위즈 칼리파에게 둘 다의 한 때 연인이었던 앰버 로즈를 "스트리퍼"라 칭하고 "돈을 밝힌다"고 모욕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금은 사라진 이 설전을 지켜보던 앰버 로즈가 옛 연인 중 하나가 이혼 소송 중인 남편에게 자신을 '스트리퍼'라고 부른 죄를 묻지 않을 리 없다.

그녀는 자신의 트위터에 "@카니예 내가 이제 네 똥구멍에 손가락 넣고 놀아주지 않아서 화났니?"라고 올렸다.

와우. 물론 그녀의 트윗에 카니예의 '슬럿-셰이밍' 전략과 마찬가지로 기분 나쁜 동성애 혐오적인 요소가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이 일련의 대화가 최근에 일어난 일 중에서 가장 흥미진진하다는 사실은 인정해야 할 것이다.

*본 기사는 허핑턴포스트 US의 'Amber Rose Responded To Kanye's Diss And She Didn't Hold Back At All'을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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