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유럽 난민 위기의 다른 얼굴을 보여주는 사진들(화보)

  • 박수진
  • 입력 2016.01.28 12:15
  • 수정 2016.01.28 12:16

위험을 무릅쓰고 유럽으로 가는 난민들의 이미지가 오랫동안 뉴스에 등장했다.

가슴 아픈 사진들이 많았다. 죽음을 각오하고 에게해를 건넌 성인 남녀와 어린이들이 지저분한 캠프에 모여있는 모습, 며칠 동안이나 걸어 그들을 받아들이기를 꺼리는 유럽 국가들을 지나온 사람들 등이었다.

유럽을 지나가는 난민들의 모습을 기록하러 간 한 캐나다 사진가가 난민 위기의 다른 얼굴을 보여주기로 결심했다. 바로 역경 속의 회복력이다.

프레데릭 세귄(26)은 그가 레바논의 난민 캠프부터 그리스 해안, 마케도니아의 임시 수용소, 마침내 여러 난민들이 가고 싶어하는 곳인 독일에 이르기까지 난민들의 경로를 따라가며 즐거워하는 어린이들의 사진을 찍었다.

“우리가 늘 보는 드라마틱하고 비극적인 사진들은 난민들을 ‘비인간화’하는 경향이 있다. 똑같이 비극적인 상황에서 강하고 미소 짓는 사람이 1천 배는 더 강력하고 감동적이다.” 세귄이 월드포스트에 이메일을 보내 설명했다.

“아이들은 거의 언제나 사진을 찍어달라고 하고 카메라를 향해 웃는다.”

작년에 유럽에 도착한 이민자와 난민은 1백만 명이 넘으며, 대부분은 전쟁으로 쑥대밭이 된 시리아에서 도망친 사람들이다. 작년에 지중해를 통해 피난한 사람들 중 5분의 1은 어린이들이었다.

위험한 겨울 항해와 더 삼엄해진 유럽 국경에도 불구하고, 이민자와 난민들은 계속해서 기록적인 숫자로 유럽에 도착한다. 지난 달에 배로 그리스에 온 사람들은 45,000명이 넘는데, 작년 1월의 30배가 넘는 숫자다.

세귄의 ‘망명 중의 미소 Smile in Exile’ 시리즈를 보고, 그의 웹사이트에서 이 프로젝트에 대한 추가 정보를 찾아보라. 모든 캡션은 세귄이 직접 단 것이고 조금 편집했다.

*월드포스트의 These Photos Show Another Face Of The Refugee Crisis를 편집했습니다.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국제 #난민 #그리스 #보도사진 #레스보스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