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총선(4월13일)을 준비하는 25살 예비후보들이 있다. 무려 90, 91년생이다. 하지만 괜찮다. 단순히 더 나이가 많다는 것이 그 사람의 됨됨이를 보증하지 않는다는 걸 우리는 경험상 너무 잘 알기 때문이다.
1. 경남 양산 우민지(禹珉至)
- 1991년 1월17일(25세)
- 정당: 무소속
- 주소: 경상남도 양산시 서창로
- 직업: 없음
- 학력: 효암고등학교 졸업
- 경력: 없음
- 전과: 없음
양산인터넷뉴스에 따르면 우 예비후보는 19일 기자회견을 열고 "100여 년 전의 '성냥팔이 소녀'이야기를 잘 알고 있다. 제가 그 시대에 태어났다면 아마 성냥을 팔고 있었을 것이다"며 "이번 선거를 통해 그동안 모아둔 성냥 몇 개를 켜 이 시대에 힘들고 지친 사람들의 손을 녹여주고 싶다. 또 만약 이번 선거에서 제법 선전을 한다면 제 또래의 수 많은 아들, 딸들에게도 큰 희망이 생길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양산 서창초교와 개운중, 효암고를 나와 2012년 가나안농군학교를 수료한 우 예비후보는 8년간 어머니가 운영하는 식당에서 일을 한 것 외에는 별다른 사회경험이 없다.
우 예비후보는 "4~5년 전부터 언젠가 국회의원 선거에 나가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TV 등을 통해 이미 큰 성공을 이룬 사람들이 부정한 처신으로 망신을 톡톡히 당하는 것을 보며 조금씩 마음을 다잡아왔다"며 출마 소감을 밝혔다.(경남도민일보 1월20일)
2. 부산 해운대 최선명(崔宣明)
- 1990년 6월25일(25세)
- 정당: 무소속
- 주소: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해운대로61번길
- 직업: 없음
- 학력: 신라대학교 졸업(호텔, 관광이벤트학과)
- 경력: (전)신세계백화점 근무, (전)롯데백화점 근무
- 전과: 없음
연합뉴스에 따르면 최 예비후보는 "재산, 학벌 어느 하나 특출난 것이 없는 평범한 청년으로서 청년과 서민을 대변하고 지역을 발전시키겠다"라는 출마의 변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