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역사 국정교과서가 편찬기준을 밝히지 않고, 집필이 시작됐다.
조선일보 1월28일 보도에 따르면 “새로 만드는 국정(國定) 역사 교과서의 '편찬 기준'이 이미 이달 중순 확정돼, 이를 바탕으로 집필진이 교과서를 쓰기 시작했다고 교육부가 밝혔다”고 보도했다.
교육부의 이 같은 방침은 공개하기로 했던 애초의 말을 뒤집는 것이다. 연합뉴스 1월27일 보도에 따르면 이영 교육부 차관은 언론 브리핑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편찬기준을 빨리 공개하라는 요청이 있지만 최몽룡 교수 사태도 있었고, 지금은 집필진의 안정적 집필 환경이 더 필요한 상태여서 비공개로 가는 것이 나을 수 있다는 판단이다."
이 같은 '깜깜이 집필'에 대해 조선일보조차 “편찬 기준은 당분간 비공개하겠다는 방침이어서 '암실(暗室) 집필'이란 비판이 뒤따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