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7일 오후 공식 사퇴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문 대표는 당권을 김종인 비대위원장 겸 선대위원장에게 넘기기 위한 중앙위원회에서 안철수 의원 등 신당파에게 '직격탄'을 날렸다.
"지역 정서에 기댄 분열은 정권교체의 희망을 무산시키고, 무능하고 무도한 박근혜 정권을 도와주는 일이다."
"김대중, 노무현 두 분 대통령은 한평생 지역주의 타파와 통합에 헌신했다."
"이번 총선은 박근혜 정권의 총체적 국정 실패를 심판하는 선거이자 국민을 지키지 못하는 낡은 이념정치를 심판하고 지역주의, 기득권 정치를 심판하는 선거, 유능한 새 인물을 선택하는 선거이다."
"박근혜 정권은 총체적으로 무능하고 무도한 정권으로, 이 모든 것을 제자리에 돌려놓는 일이 우리에게 달렸다."
"국민이 우리를 막 쳐다보기 시작했고, 당의 큰 변화에 기대를 걸기 시작했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선대위와 비대위를 중심으로 똘똘 뭉치는 것이자 분열의 아픔을 딛고 통합하는 것이다."
"오늘 저는 대표직을 내려놓지만 총선 승리를 위해 어디서든 언제든 최선을 다하겠다."
"끝이 새로운 시작이다. 혁신을 선택하던 그 마음가짐으로 다시 시작하자. 비대위에 다시 한 번 힘을 모아달라."
"우리 당을 전국정당으로 만드는 일, 통합해서 강한 야당으로 거듭나는 일이 더민주가 가야 할 길이다."
<당을 잘 부탁합니다.>저는 오늘 평당원으로 돌아갑니다. 당 대표로서의 제 역할은 여기까지입니다. 제겐 큰 영광이었고, 고통이었습니다.영일(寧日)이 없는 힘든 날들의 연속이었습니다. 단 하루도 대표직에 연연한...
Posted by 문재인 on 2016년 1월 26일 화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