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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는 수치스럽고 불결하다"는 일부 남성의 편견에 대한 매우 훌륭한 지적(동영상)

여전히 많은 나라에서 '생리'는 '금기'의 대상이다.

정도의 차이가 있지만, 그중에서도 인도는 매우 심각한 편인 듯하다.

아디티 굽타(Aditi Gupta)는 허핑턴포스트와의 인터뷰를 통해 자신이 왜 '멘스트루피디아'(Menstrupedia)를 만들어 인도 소녀들에게 '생리'를 교육하고 있는지 자세히 설명한다.

Aditi Gupta On Why We Need To Educate Girls About Puberty

Menstruation is taboo in India and the discrimination women and girls are facing is having lasting implications. We spoke with Global Shaper, Aditi Gupta who is the co founder at Menstrupedia at Davos'16.

Posted by HuffPost Women on 2016년 1월 25일 월요일

저희는 소녀들에게 '생리'가 무엇인지 알리기 위해 만화책도 만들고 교육을 진행하고 있어요.

왜냐면 인도를 포함해 전 세계 많은 나라에서 여전히 '생리'는 터부시되거든요.

앞으로 5년 사이에, 약 5500만 명의 인도 소녀들이 첫 생리 경험을 하게 되는데, 그중 3300만 명은 생리가 '매우 자연스러운 생물학적 변화'라는 것조차 알지 못하고 있어요.

(지난해 인도 남부 사바리말라 사원의 총 책임자인 프라야르 고팔라크리쉬난(Prayar Gopalakrishnan)은 '우리는 소녀들의 사원 출입을 허락하지 않을 것이다' '그들이 생리 중인지 아닌지 알 수 있도록 검사할 것이다'라고 말해 SNS에서 #happytobleed 열풍을 일으키기도 했다.)

23%의 소녀들이 생리대가 없어서 학교를 중도에 그만두고 있어요.

왜 생리 때문에, 우리가 수많은 여성 리더들과 인재를 잃어야 하나요?

저 역시 아주 많은 '터부'와 함께 성장해 왔습니다. 큰 수치심을 가지고 제 몸으로 바라봤었어요.

지금 우리가 소녀들에게 이런 짓을 저지르고 있는 겁니다.

그래서 저희는 소녀들에게 '자신의 몸을 수치스럽게 바라보는 것'이 아주 복잡한 문제를 불러올 수 있다고 교육하고 있습니다.

"인간 삶에 필수적이면서도 매우 자연스러운 몸의 변화에 대해서조차 말할 수 없다면, 더 나아가 어떻게 일상에서 마주치는 수많은 폭력에 대해 말할 수 있나요?"

우리는 소녀들에게 이 사실을 알려야 합니다."

I have a uterus and I bleed once every-month. God does not get angry if I pray during my #periods. Mr. Prayar...

Posted by Menstrupedia on 2015년 11월 21일 토요일

아디티 굽타는 지난해 'Happy to bleed'에 동참한 바 있다. 굽타는 "생리 기간에 내가 기도를 드려도, 신은 화내지 않는다"며 "생리가 불결한 것이라고 생각하는 모든 이들은, 당신들이 '불결하다'고 생각하는 자궁 안에서 9개월 동안 있었음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네팔의 시골 마을에서는 여전히 '생리'가 불결한 것으로 취급되는 바람에 생리 중인 여성들을 집에서 쫓아내 헛간에서 지내게 한다는 소식도 가끔 전해지고 있다. 추운 날씨 때문에 생명을 잃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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