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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 여행지 하와이에 대해 당신이 전혀 모르고 있는 8가지

  • 김태성
  • 입력 2016.01.27 11:56
  • 수정 2016.01.27 19:41

하와이. 아아 하와이. 그곳은 지상의 파라다이스다.

아름다운 해변, 서핑에 최적인 도전적이고 거친 파도, 세계 최고의 골프장과 리조트. 즉, 하와이를 빼놓고 해외여행을 운운하기는 어려울 정도다.

한국인이 가장 많이 방문하는 곳은 호놀룰루의 유명한 와이키키 해변인데, 이게 전부가 아니다. 아래는 당신이 모르는 하와이에 대한 다양한 면모를 모아봤다. 이걸 읽고 당장 항공권을 끊으시라.

1. 하와이에서도 스키를 탈 수 있다.

퀴즈. 화와이 주를 형성하는 주요 섬은 몇 개? 답: 8.

그중에 가장 큰 섬의 이름이 빅아일랜드로도 불리는 하와이다. 다음으로 마우이, 오아후, 카우아이, 몰로카이, 라나이, 니하우 그리고 카홀라위 순서다. 가장 큰 빅아일랜드의 4,205 미터 높이 마우나 키아(하얀 산이라는 뜻)에선 스키를 즐길 수 있다. 물론 정식 시설이 아니기 때문에 일반 리조트 형 스키장에서 "즐길 수 있는" 스키 리프트나 장비 대여 서비스, 숙박 시설 같은 것은 없다. 4륜을 타고 직접 올라가야 하지만 자연이 두렵지 않다면 도전해볼 만한 잊지 못 할 모험이 될 거다.

2. 카우아이 섬에는 무라카미 하루키 소설의 소재가 된 만(Bay)이 있다.

네번째로 큰 카와이 섬은 아름다운 리조트가 많은데, 석양이 특히 일품이다. 특히 "무라카미의 단편 '하날레이 배이'는 하와이에 바치는 한 편의 헌정시라고 해도 좋을 만큼 하와이의 순수한 아름다움이 압축되어 있다." 또 싱싱한 재료로 준비한 생선타코를 해변가 트럭 식당 Tacos Al Pastor에서 정말로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곳이라 더 신난다.

3. 인구 분류가 독특하다.

2010년 인구조사에 의하면 백인은 24.3%로 전체 인구의 4분의 1 밖에 안 됐다. 가장 많은 인종은 41.6%를 형성한 동양계였다. 3위는 21.4%의 혼혈계, 그다음은 원주민 출신으로 9.4%였다. 적어도 하와이에선 백인이 확실한 소수인종이다. 그런데 하와이 출신인 오바마 대통령은 어느 부류에 속할까? 혼혈? 아니다. 1.8% 인구를 차지하는 흑인으로 자체 분리된다.

4. 미국 다른 주에서는 자라지 않는 농작물이 하와이에는 세 가지나 있다.

하와이에서는 커피, 코코아, 바닐라 열매를 재배한다. 빅 아일랜드가 전체 양의 반 정도를 차지하고 카우아이와 몰로카이 산 커피가 그 뒤를 잇는다. 우리에겐 코나 커피로 잘 알려져 있다.

5. 하와이에는 미소 짓는 거미가 산다.

정식 명칭은 Theridion grallator이며 하와이인들은 나나나나 마카키라고 부른다. 약 5mm 길이의 이 거미는 주로 오아후, 몰로카이, 마우이 그리고 빅아일랜드에서 서식한다.

6. 파충류를 싫어하는 사람에게 알맞는 휴식처다.

하와이에선 뱀이 법으로 금지되어 있다. 동물원에나 가야 파충류를 볼 수 있다.

7. 백사장만 있는 게 아니다.

흑, 적, 황, 녹색의 모래사장도 있다.

8. 하와이는 스팸 천국이다.

하와이는 스팸 버거의 출생지다. 그 인기가 얼마나 커졌는지 스팸 버거 레시피가 따로 있을 정도다. 또 하와이 여행 중에 밥이 그리운 사람은 Da Kitchen에서 스팸과 밥을 함께 넣고 튀긴 퓨전 요리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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