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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월드', '크라우드 펀딩'으로 부활할 수 있을까?

  • 강병진
  • 입력 2016.01.27 06:52
  • 수정 2016.01.27 19:44

2014년 SK커뮤니케이션즈에서 분리된 후, 모바일 기반의 SNS로 변신을 모색한 '싸이월드'가 크라우드 펀딩을 시작했다. 증권형(지분 투자형) 크라우드 펀딩 제도를 이용해 자금을 모집하는 것이다. '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1월 25일 와디즈를 통해 시작된 싸이월드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참여한 투자자는 참여 액수만큼 싸이월드의 비상장 주식을 받게 된다.

'싸이월드' 측은 "그동안 싸이월드 회생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양적 팽창과 네이트와의 융합에 치중해 왔던 서비스 구조 개선, 고정된 월 운영비용에 비해 급격하게 감소되는 매출, 소수의 인력으로 많은 일을 해야 하는 부담 등으로 쉽지 않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밝혔다. 김주연 싸이월드 기획 그룹장은 허핑턴포스트코리아와의 전화인터뷰에서 "SK커뮤니케이션즈와 협업하던 계약이 종료된 이후, 서버 비용을 포함한 각종 지출을 줄였지만 매출이 현저하게 적은 상황이었다"며 "지금 싸이월드의 상황과 새로운 시작에 대한 의지를 사용자들에게 보여주는 동시에 자금을 모집하는 방안으로 크라우드 펀딩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이 펀딩의 목표액은 5억원이다. 1월 26일 현재, 청약 완료된 투자 금액은 약 1,262만원. 59명의 투자자가 참여했고, 남은 펀딩 기간은 30일이다. 주당 인수 가격은 2000원. 투자가 가능한 최소 단위는 5주다. 만약 '싸이월드'에 쌓아놓은 추억을 지키고 싶다면, 이곳에서 자세한 정보를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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