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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자민당 "소녀상 조기철거 촉구하라"

  • 김병철
  • 입력 2016.01.26 05:08
  • 수정 2016.01.26 05:09
ⓒ연합뉴스

일본 집권 자민당은 주한일본대사관 앞 군위안부 소녀상의 조기 철거를 한국 측에 강하게 촉구하라고 자국 정부에 요구하는 결의안을 마련했다고 지지(時事)통신이 25일 보도했다.

자민당 외교부회 등이 정리한 결의안에는 "(소녀상은) 재외공관의 안녕과 존엄을 해치는 것이기에 (한국 정부에) 조기 철거 촉구를 강화할 것"을 요구하는 내용이 들어갔다고 통신은 전했다.

2015년 12월29일 오후 경기도 광주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쉼터 나눔의 집에서 할머니들이 조태열 외교부 2차관의 한일 위안부 협상 설명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2015년 12월2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주한일본대사관 앞 소녀상 뒤에 시민들이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한 '한일 합의'를 반대하는 메시지를 들고 서 있다. ⓒ연합뉴스

자민당 외교부회 등은 26일 각 부회의 합동회의에서 이 결의안을 보고한 뒤 곧이어 내각(정부)에 제언할 예정이다.

결의안은 작년말 한일 군위안부 합의에 대해 "양측의 착실한 이행이 관건"이라고 주장했다. 또 한국이 설립할 군위안부 지원 재단에 일본 정부가 10억 엔(약 101억 원)을 출연키로 한데 대해 "한국 정부와 진지하게 협의해서 일본 국민에 대한 설명 책임을 다하라"고 요구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아울러 결의안에는 한국 측의 역사 인식에 대해 "사실과 다른 경우에는 정정을 요구하라"는 문구도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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