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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령처럼 흰 상어가 오스트레일리아 해변에서 죽었다

오스트레일리아 뉴 사우스 웨일스 해변에서 유령이 목격됐다. 당시 현장에 있던 루크 앤슬로우란 남성이 이 사진을 찍었다.

앤슬로우는 지난 주에 자신이 발견한 괴상한 것의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약 1.5미터 길이의 유령처럼 흰 상어로, 눈은 선명한 검은색이다.

포트 해킹의 얕은 곳에 올라왔다. 매일 보는 모습은 아니다. 흰색 알비노다.”

새하얗기는 하지만, 어스 터치 뉴스에 의하면 사진 속의 상어는 알비노는 아니다. 색깔이나 색소가 없는 유전적 상태인 알비노였다면 완전히 하얀 색이거나 희미한 노란색이었을 것이고, 눈은 혈관 때문에 핑크, 빨강, 혹은 보라색이었을 것이다.

새까만 눈을 보면 이 상어는 사실은 색소 감소, 혹은 ‘부분적 알비노’이다. 이 역시 유전적 상태로, 색소가 일부 없어지지만 눈에는 영향이 없다.

하지만 이 상어가 극히 희귀한 생물인 것은 색깔 때문만은 아니다.

Beached itself in the shallows in Port Hacking. Not something you see everyday. Albino White

Posted by Luke Anslow on Monday, January 18, 2016

매사추세츠 상어 연구 프로그램의 생물학자 존 치숌은 이 상어는 어린 백상아리로 보인다고 말한다. 어스 뉴스 네트워크에 의하면 백상아리의 어린 시절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별로 없다.

온라인 댓글을 단 사람들과 전문가들은 이 상어가 어린 청상아리 또는 악상어일 수 있다고 말했으나, 치숌은 자신의 견해를 확신한다.

“내가 온라인에서 본 사진들로는 백상아리라고 확신한다. 하지만 헷갈려 하는 것은 나도 이해한다.” 치숌이 어스 터치 뉴스에 밝혔다.

"Juvenile white sharks are very similar in appearance to porbeagles," he added. But the porbeagle has a secondary fin just before its tail fin known as a caudal keel, and the great white does not, he said.

“어린 백상아리는 악상어와 아주 닮았다.” 그러나 악상어는 꼬리지느러미 바로 앞에 꼬리자루 유기골이라는 부수적 지느러미가 있는 반면 백상아리는 없다고 치숌은 말한다.

롱 비치 캘리포니아 주립대학교 상어 연구소장 크리스토퍼 로우도 동의한다. 이 상어는 “분명 백상아리와 같은 형태를 지니고 있다”고 로우는 그라인드 TV에 말했다.

왜 백상아리가 해안에 올라왔는지는 아직도 미스터리지만, 앤슬로우에게 엄청난 이야깃거리가 생겼다는 것만은 분명하다.

 

허핑턴포스트US의 Ghostly White Shark Dies On Australian Beach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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