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대 광고사진의 대가였던 고 한영수 사진작가의 사진들은 잘 알려져 있다.
특히 2014년에 새로 출간된 책 '서울, 모던 타임스'를 구입한 사람들이면 50~60년대 서울을 담아낸 한영수의 사진에 감탄한 경험이 있을 것이다.
우리는 언제나 50~60년대의 서울을 전후의 남루한 모습으로만 기억하지만, 서울은 그 모든 현대사의 굴곡 속에서도 자기 만의 '멋'을 지키려고 발버둥을 치던 도시였다. 그리고 한영수는 그 발버둥치던 서울의 멋을 '모던'하게 카메라로 기록했다.
직접 한영수의 서울을 보고 싶은 이들은 지난 2월 서울 소격동 트렁크 갤러리에서 열린 회고전 '서울, 모던 타임스'를 찾았다. 사진집은 인터넷 서점에서 구입할 수도 있다.
아래는 '서울, 모던 타임스'에서 당신이 볼 수 있는 서울의 모습들 중 극히 일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