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신문에 따르면 경제 관련 입법 촉구 서명운동의 온라인 서명 인원이 엿새 만에 20만 명을 넘어섰다고 한다.
경제를 살리자고 대통령이 나서서 서명까지 하는데 우리라고 가만히 있을 수는 없다.
대한상공회의소 등 38개 경제단체와 업종별 협회는 지난 13일 '민생구하기 입법 촉구 국민운동본부'를 발족하고 범국민 서명운동을 시작했으며 박근혜 대통령이 직접 가두 서명운동에 참여하기도 했다.
그래서 '허핑턴포스트 코리아'로 서명을 해보았다.
잘 되었다.
그래서 내 러시아인 친구인 블라디미르 나보코프 씨를 (마음속으로) 불렀다. 그러나 실패. 러시아 사람이라 사상검증 차원에서 블록인가 했는데, 알고 보니 띄어쓰기를 하면 안 된다.
띄어쓰기하지 않으니 성공! 이왕에 한국에서 유명한 프랑스 작가 알랭 드 보통씨의 서명도 받기로 했다.
역시 성공. 내친 김에, 무라카미 하루키 씨는 성공할 수 있을까? 띄어쓰기만 잘 하면 문제 없다.
경제를 세 번이나, 글로벌 작가들의 이름을 빌려 살리고 나니 조금 지쳤다.
참고로 소문과는 달리 이모티콘으로는 서명에 참여할 수 없다. ԅ( `ิิ ∇ `ิิ 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