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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가 얼었다(사진)

  • 김병철
  • 입력 2016.01.24 07:52
  • 수정 2016.01.24 08:01
A lone jogger runs in the snow near the Adler Planetarium    and Monroe Harbor on Lake Michigan Friday, Jan. 22, 2016, in Chicago. The Chicago area will dodge a major snowstorm where one in seven Americans will get at least half a foot of snow outside their homes when this weekend's big storm has finished delivering blizzards, gale-force winds, white-out conditions and flooding to much of the eastern United States. (AP Photo/Charles Rex Arbogast)
A lone jogger runs in the snow near the Adler Planetarium and Monroe Harbor on Lake Michigan Friday, Jan. 22, 2016, in Chicago. The Chicago area will dodge a major snowstorm where one in seven Americans will get at least half a foot of snow outside their homes when this weekend's big storm has finished delivering blizzards, gale-force winds, white-out conditions and flooding to much of the eastern United States. (AP Photo/Charles Rex Arbogast) ⓒASSOCIATED PRESS

수도권 6년만의 한파. 제주 32년만의 기록적인 폭설. 이불밖으로 절대 나가기 싫은 추위가 계속되고 있다. 그런데 우리만 그런게 아니다.

1. 한파특보 내려진 한국

24일 현재 전국 곳곳은 한파특보가 발효 중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서울의 최저기온은 -18도로 2001년 1월 15일(-18.6도) 이후 15년만의 최저기온이다.

인천 -16.3도

수원 -16.2도

파주 -20도

동두천 -19.3도

대관령 -23도

대전 -17도

광주 -11.7도

대구 -13도

부산 -10.2도

제주 -5.8도

속초(-16.4도), 서귀포(-6.4도) 등에선 기상 관측 이래 일최저기온 기록을 깨고 가장 낮은 기온을 기록했다.

체감온도는 강한 바람때문에 기온보다 약 5∼10도 더 낮다. 24일(일) 오전 11시 기준 서울의 기온은 -15.7도, 체감온도는 -23.6도다.

7년만에 한파주의보까지 내려진 제주 도심에 32년만의 기록적인 눈이 쌓였다. 24일 제주공항은 예정된 항공편 510여편(출·도착)이 모두 결항했다. 활주로 운영 중단은 25일까지 사흘간 이어진다.

2. 미국 눈폭풍: 뉴욕 차량운행 금지

워싱턴D.C.와 뉴욕 등 미국 동부 일부 지역은 강력한 눈폭풍이 몰아쳐 비상사태가 선포됐다.

AP 통신에 따르면 23일(현지시간)까지 워싱턴D.C. 일원에 초속 80㎞의 강풍과 더불어 60㎝의 가량의 눈이 쌓였다. 1922년 1월의 71㎝에 이어 역대 두 번째 적설량이다.

뉴욕 주 남부 전체에 대한 차량 운행이 전면 금지됐다. 빌 더블라지오 뉴욕 시장은 기자회견에서 "지금은 비상상황"이라며 "이 시각 이후 도로를 운전하고 다니면 필요에 따라 체포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뉴욕을 포함해 비상사태가 선포된 주는 11개에 달한다. AFP 통신은 이번 눈폭풍의 영향을 받은 시민이 미국 인구의 4분의 1에 해당하는 8천500만 명에 이른다고 추산했다.

3. 냉동고로 변한 중국: 영하 48도

중국 대륙도 혹한으로 꽁꽁 얼어붙었다.

중국 중앙기상대는 24일 중국 전역에 오렌지색 한파주의보를 재차 발령했다. 오렌지색은 4단계 한파경보 중 최악인 빨간색에 이어 두 번째로 심각한 단계다

전날 영하 30∼40도의 살인적인 강추위로 몸살을 앓은 중국 북부지방에선 네이멍구(內蒙古) 건허(根河)시 진허(金河)진이 최악의 혹한을 겪었다. 전날 이 지역 온도계가 영하 48도까지 내려가면서 올해 최저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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