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온난화에 따라 제주도의 해수면이 상승해 일부 지역이 바닷물에 잠기는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한국일보 1월21일 보도에 따르면 “제주해역 해수면 상승 속도는 전국 최고 수준으로 제주해안을 위협하고 있다”며 “제주시 우도 천진항을 비롯해 서귀포시 강정항과 남원읍 위미항, 제주시 조천읍 신촌항과 한경면 신창항 등이 해수면 상승으로 피해를 입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보도했다.
기후변화에 따른 해수면 상승으로 제주지역 일부 어항들이 바닷물에 잠기고 있다고. 지구의 평균 해수면 상승폭이 2.0mm인데, 제주도는 5.7mm이나 된다고. https://t.co/QsBmWCkki9pic.twitter.com/GHyC1lsWqt
— 이송희일 (@leesongheeil) 2016년 1월 22일
해수면의 상승 수준은 상당히 심각한 수준이다. KBS 2015년12월15일 보도에 따르면 최열 환경재단대표는 "지난 38년 동안 해수면이 22.6cm나 상승했다. 지구 평균의 3배나 된다"고 지적했다.
KBS에 따르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인 제주 서귀포시 용머리 해안은 밀물 때 바닷물이 넘쳐나 배들이 제대로 정박하지 못할 정도라고 보도했다.
EBS ‘하나뿐인 지구’에 따르면 제주 서귀포 용머리 해안에 대해 “해안 산책로가 유명무실해지고 있다. 해수면이 높아져 만조 때가 되면 산책로가 잠긴다”며 “요즘은 하루 8시간 이상 침수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