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가 2년 연속으로 세계 역사상 가장 풍력 발전을 많이 하는 나라가 되었다고 덴마크 당국이 지난 주말에 밝혔다.
덴마크의 공익 기업 에너지넷에 의하면, 덴마크는 2015년에 전체 전기 중 무려 42%를 풍력 발전으로 생산했다.
그리고 작년에는 사상 최초로 하루 종일 대형 중앙 발전소를 꺼놓고 풍력 발전용 터빈 등 재생 가능한 에너지원으로만 전기를 조달했다.
덴마크는 2년 연속으로 풍력 발전 기록을 세웠다. 2014년에는 전기의 39%를 터빈으로 생산했다.
올해 풍력 발전의 비중이 늘어난 것은 작년에 유달리 바람이 많이 불었기 때문이기도 하다고 에너지넷은 인정했지만, 풍력으로 전기의 19%만을 생산하던 2005년부터 지금까지 매해 풍력 발전의 비중은 꾸준히 증가해 왔다.
이번 기록으로, 덴마크는 2020년까지 전기의 반을 풍력 발전으로 생산하고, 2050년에는 100% 재생 가능 에너지원만 사용하겠다는 목표를 계속해서 유지할 수 있게 되었다.
“덴마크가 다른 나라들에게 풍력 발전과 재생 가능 에너지원의 비중이 높은 야심찬 녹색 정책을 펼치면서도 공급의 안정성이 높고 가격 경쟁력이 있는 전기를 가질 수 있다는 본보기가 되길 바란다.” 덴마크 에너지국 장관 라르스 크리스티안 릴레홀트가 말했다고 가디언이 보도했다.
그에 비해 미국은 2014년 전기 중 단 4%만을 풍력 발전으로 생산했다고 미국 풍력 에너지 협회가 작년에 밝혔다. 2015년 자료는 아직 발표하지 않았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주 연두교서에서 풍력 발전 에너지원 가격이 내려가고 있는 것을 극찬하며 풍력 발전 업계를 격려했다.
“아이오와부터 텍사스에 이르는 평원에서, 풍력 발전은 이제 더러운 전통적 에너지보다 더 저렴하다.”
허핑턴포스트US의 Denmark Just Broke The World Record For Wind Energy
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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