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일리노이주에 사는 린 포스터는 지난 1월 17일, 자신의 딸을 촬영한 영상을 공개했다. 딸 캐서린은 체조선수이자, 암을 이겨낸 10대 소녀다. 암 투병 도중 왼쪽 다리를 잃어야 했던 캐서린은 지금 의족을 달고 있는 상태다. 린은 의족을 단 캐서린이 ‘브라보 클래식’ 대회의 평균대 부문에서 연기를 펼치는 모습을 촬영했다.
평균대 앞에 등장한 캐서린을 향해 사람들은 박수를 쳤다. 혹시나 떨어지지 않을지 보는 사람들도 조마조마한 상황이지만, 그녀는 침착하게 자신이 해온 연기를 펼쳤다. 연기를 끝낸 캐서린을 향해 더 큰 박수가 울려 퍼졌다.
Kate's beam routine at the 2016 Bravo Classic.
Posted by Lynn E. Foster on Saturday, January 16, 2016
세인트 볼드릭스 재단의 블로그에 따르면, 캐서린은 지난 2011년 급성 골수성 백혈병을 진단받았다. 당시 의사는 캐서린의 왼쪽 무릎까지 암세포가 퍼진 걸 발견했었다고 한다. 아마도 이 장면을 본 그녀의 엄마는 그동안 딸이 겪었던 일들을 생각하며 눈물을 흘렸을 것이다.
허핑턴포스트US의 Gymnast With Prosthetic Leg Performs Flippin' Incredible Balance Beam Routine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