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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유저들을 감동시킨 어느 마트 캐셔의 인내심

사라 비글러는 미국 인디애나폴리스에 사는 여성이다. 그녀는 지난 주, 아이와 함께 ‘타겟’ 매장에 쇼핑을 하러 갔다. 물건을 고른 비글러가 계산을 위해 카운터로 왔을 때, 그의 앞에서는 나이가 지긋한 할머니가 계산을 하고 있었다. 그런데 이 할머니는 물건값을 잔돈으로 계산하던 중이었다. 그것도 자신이 선택한 모든 물건마다 하나씩 잔돈을 세어가며 계산을 했다.

Yesterday Matt was sick. I picked up Archie from the sitter and Eloise from school and decided to run to Target for a...

Posted by Sarah Owen Bigler on Wednesday, January 13, 2016

이런 상황이라면, 차례를 기다리는 사람이나 계산을 해주는 캐셔나 모두 짜증이 날 것이다. 줄을 기다리던 비글러도 짜증이 난 건 마찬가지다. 하지만 그때 비글러는 캐셔에게 짜증을 잊어버릴 만큼 놀라운 모습을 발견했다. 이스마엘 길버트라는 이름의 이 캐셔는 침착하고 협조적인 태도를 유지하면서 앞의 할머니가 원하는 게 무엇이든 차근 차근히 도와주고 있었던 것이다.

“그는 한번도 씩씩거리거나, 거칠게 말하거나, 곁눈질을 하지도 않았어요. 인내심을 보였을뿐만 아니라 매우 친절했죠.”

비글러는 당시의 상황을 사진으로 찍었고, 자신이 본 광경을 설명하는 글과 함께 페이스북으로 공유했다. 그녀는 “나와 내 딸에게 인내심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상기켜준 날이었다”고 적었다.

“우리는 물건을 가득넣은 카트와 함께 마트를 떠났어요. 그리고 매우 귀중한 가르침에 대한 감사함도 함께 느끼면서 떠났죠. 만약 당신이 글렌데일에 있는 타겟에 간다면 꼭 이스마엘에게 미소를 한번 지어주세요. 세상은 그와 같은 사람이 더 많이 필요해요.”

비글러의 페이스북으로 이스마엘의 모습이 화제가 되자, ‘인디애나폴리스 스타’는 직접 이스마엘을 인터뷰했다. 비글러가 그를 만났을 당시의 그는 일을 시작한 지 며칠 되지 않은 상태였다고 한다. 그는 당시 할머니가 계산을 하는 동안 그녀가 매우 불안정하던 상황이었다고 전했다.

“할머니는 자기 뒤에 줄이 길어지자 매우 흥분했어요. 하지만 느리게 움직일 수 밖에 없는 것처럼 보였고, 몸이 떨리던 상황이었죠,”

이스마엘은 페이스북에서 여러 사람의 응원을 받은 것에 대해 “내가 일을 잘할 것 같아 기분이 좋다”면서 “하지만 이건 특별히 새로운 게 아니다. 나는 모든 고객을 내가 원하는 방식으로 동등하게 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허핑턴포스트US의 Cashier's Interaction With Elderly Shopper Is Definiton Of Patience, Grace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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