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인도의 '염산 테러' 피해자, 패션 브랜드의 새로운 얼굴이 되다(사진, 동영상)

ⓒViva N Diva

10년 전 염산 공격을 당하고 살아남은 인도 여성 락스미 사아가 인도 사리 제조사 비바 엔 디바의 새 모델이 되었다.

비바 엔 디바의 페이스북 페이지에 의하면 ‘용기의 얼굴’이라는 이번 광고 캠페인은 뭄바이의 회사 레고 애드버타이징의 작품이다.

현재 26세인 사아는 불과 15살 때 나이 든 남성의 청혼을 거절했다가 얼굴에 염산을 맞았다.

그녀는 BBC에 다른 사람들의 롤 모델이 되어서 아주 신이 난다고 말했으며, 공격자들에게 진지한 메시지를 보냈다.

의류 브랜드를 대표할 수 있게 된 이번 기회 덕택에 내가 나와 비슷한 여성들에게 외모와 상관없이 자신감을 갖고 용감해져야 한다는 본보기가 될 수 있었다. 또한 범죄자들에게는 그들이 육체적 아름다움을 파괴하기 위해 염산으로 공격한 뒤에도 여성들은 용기를 잃지 않을 것이라는 뚜렷한 메시지를 보내는 기회이기도 했다.

캠페인은 비바 엔 디바의 페이스북에서 긍정적인 반응의 물결을 낳았다. ‘우리 모두는 이런 용기가 필요하다’, ‘경의를 담아 고개를 숙인다’ 등의 댓글이 달렸다.

Beauty lies in the eyes !!

"A splash of heat blinded her and they stole the one thing she couldn't replace, her Face. For a very long time she didn't see the mirror, until the #spotlight hit her and she loved her #reflection"To the eyes that are used to seeing #fashion models with flawless skins dolled up in front of the cameras everyday, this view was both disturbing and inspiring. For a moment we had seen #beauty in a very different way and all we thought was to capture it to give it a meaning,to remove any speck of being a victim from those #eyes and give them a stage,an #employment, a platform a medium to flaunt it with style. Hence came in the existence of a new fashion hope " #FaceofCourage" .Face of courage is an initiative by #VivanDiva featuring an #acidattack #victim as the face of a fashion line. The now #model Lakshmi is a part of the #Chav #Foundation. #Lakshmi is a very strong girl who has taken this step forward setting an example for all the #females who have been stolen of one thing or the other. We believed in her to become a model and it was a wow moment seeing her pose and flash smiles to the camera.Our hearty congratulations and thanks to Rego Advertising and Stop Acid Attacks . Watch and Share to spread our initiative !!

Posted by Viva N Diva on 2015년 12월 15일 화요일

힌두스탄 타임스에 의하면 비바 엔 디바는 사아를 시작으로, 염산 공격 피해자들을 모델로 한 시리즈를 선보일 거라고 한다. 비바 엔 디바의 아유시 라스토기는 힌두스탄 타임스에 “우리는 모델료와 촬영 수익 공유에 있어 다른 모델들과 일할 때와 똑같이 락스미와 일했다.”고 말했다.

사아가 모델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본인도 공격을 당한 바 있는 루파가 디자인한 라인인 루파 디자인스에서 2014년에 산 공격 생존자 5명을 모델로 기용했는데, 사아도 그 중 하나였다.

공격을 당한 뒤 사아는 농축 산 판매 금지 활동을 주도하고 있으며 ‘산 공격을 멈춰라 Stop Acid Attacks’라는 캠페인을 운영한다. 사아는 산 공격 범죄자에 대한 더 엄한 처벌을 지지하며, 농축 산 판매에 규제가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영국 자선단체 국제 산 생존자 트러스트 추정에 의하면 인도에서는 매년 1천 건 정도의 산 공격 사건이 일어난다. 그러나 인도에는 아직도 산 공격 범죄자들에 대한 별도의 법률이 없다. 사아는 사아를 만났을 때 그녀를 지원하기 위해 저널리스트 직업을 그만둔 자신의 파트너 알록스 딕시트와 함께 SAA를 운영한다. 사아와 딕시트는 9개월 된 을 두고 있다.

2013년 인도 대법원은 산 판매를 중단하라는 락스미의 청원에 대한 응답으로 주정부들에게 허가 없이 산을 팔 수 있는 현재 상태를 규제하는 정책을 만들라고 지시했다. Change.org에 락스미가 올린 업데이트에 의하면, 새로운 규칙 하에서는 상점 주인들은 산을 팔기 위해서는 허가증이 있어야 하며, 신분증을 제시하고 주소를 입증해야 구매할 수 있다

산 공격 생존자들은 최근 몇 년 동안 소셜 미디어를 통해 그들의 목적에 대중의 관심을 끌었다. 작년에는 생존자 레시마가 메이크업 방법을 가르쳐주는 동영상 ‘완벽한 빨간 입술을 얻는 방법’이 바이럴로 퍼졌다. 영상에서 레시마는 산은 립스틱이나 아이섀도를 사듯 쉽게 살 수 있다고 설명했다.

* 허핑턴포스트US의 Fearless Acid Attack Survivor Becomes Model For Indian Sari Retailer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국제 #여성 #염산테러 #인도 #염산테러 피해자 #청신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