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CCTV로 직원을 감시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한 유명 커피전문점

커피빈이 매장에 설치한 CCTV를 '직원 감시'의 수단으로 사용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9일 JTBC에 따르면, 커피빈코리아 본사는 지난 8일 전국 매장에 보낸 이메일을 통해 'CCTV를 확인해보니, 적절치 못한 행동들이 확인됐다'며 다시 적발되면 구두 경고로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화재·도난방지'를 목적으로 설치한 CCTV가 '직원감시'에 활용됐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직원들은 CCTV와 관련해 아무런 안내도 받은 적이 없다며 불쾌하다고 호소하고 있으나, 커피빈 측은 '직원 감시의 목적'이 아니었다고 해명한다.

커피빈 매장 직원- "'솔직히 저는 너무 불쾌합니다' 이렇게 (본사에 의견을) 보내기는 솔직히 좀 어렵죠. 저도 승진을 해야 되고 그 안에서."(JTBC 인터뷰)

본사 관계자- "(다른) 사건을 보다가 CCTV를 볼 수 있는 것이고 여기 (CCTV 업무만) 담당하는 직원이 있는 것은 전혀 아니거든요. (이메일의) 어감이 좀 강하게 가다 보니까 몇몇 직원이 오해를 좀 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JTBC 인터뷰)

KBS에 따르면, CCTV로 인한 노동감시/인권침해를 호소하는 민원은 지난 10년간 급속히 증가했다.

10년 전 13건이던 국가인권위원회 민원 접수 건은 지난해 218건, 올해 11월까지 208건을 기록했습니다.

우리 주변에 설치된 CCTV는 450만 대 넘는 것으로 추산됩니다.

만인에 대한 만인의 감시 시대, CCTV 가 약자의 인권을 노리는 감시도구로 돌변하고 있습니다.(KBS 2014년 12월 26일)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사회 #인권 #커피빈 #직원감시 #CCTV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