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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남친을 죽였다고 페이스북에 고백한 여성이 체포되다

  • 박세회
  • 입력 2016.01.19 10:16
  • 수정 2016.01.19 10:24
ⓒFacebook via Metro

페이스북에 자신의 남자친구를 칼로 찔렀다고 자백한 18세의 여성이 도주 중에 체포됐다.

메트로에 따르면 18일(현지시각) 캘리포니아 남부 샌버나디노 경찰 당국은 도리안 파월(21)을 살해한 혐의로 도주 중이던 나카시아 제임스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 당국에 의하면 그녀의 남자친구인 도리안 파월의 시체는 지난 7일(현지시각) 오전 샌버나디노의 센트럴 에비뉴에 있는 아파트에서 발견되었으며 수차례 칼에 찔린 흔적이 있었다. 경찰은 살인에 초점을 맞추고 수사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용의자인 나카시아 제임스를 수배했다.

BE ON THE LOOKOUT! Police are looking for Nakasia James in connection with a deceased victim who was reportedly stabbed...

Posted by San Bernardino Police Department on Monday, January 11, 2016

KTLA의 보도에 따르면 그날 오후 '나카시아 제임스'의 계정으로 보이는 페이스북에 일종의 자백으로 보이는 포스팅이 올라왔다고 한다.

포스팅에서 게시자는 자신의 전 남자친구와 다퉜으며 그 과정에서 전 남자친구가 자신의 얼굴을 때렸다고 썼다.

해당 포스팅에서 그녀는 "그가 나에게 달려들었고 나는 칼을 들어서 그를 찔렀다. 그가 다칠 줄은 몰랐는데, 그를 찔렀고, 죽었다."라고 쓰며 "돼지들('경찰'을 뜻하는 속어)이 나를 찾는 중이라 도망치고 있다."고 썼다.

그녀는 뒤이어 "그러나 신은 내가 그를 정말로 찌르려고 한 게 아니라는 걸 아실 거다. 그가 내 눈을 때려서 나는 정신이 나갔고 아무거나 집어 들었다."라며 "용서해주세요, 주님. 도리안 파월 미안해. RIP"라고 덧붙였다.

메트로에 따르면 경찰은 '나카시아를 조사 중이며 그녀는 경찰이 살인 사건과 관련되어 경찰의 수배를 받았다는 사실을 주지하고 있었다'고 답했으나 해당 페이스북 포스팅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아래는 KTLA가 페이스북에 올린 카나시아와 도리안의 사진이다.

Police are searching for an 18-year-old woman after she may have admitted on Facebook to stabbing her ex-boyfriend to...

Posted by KTLA 5 News on Tuesday, January 12,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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