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탈당을 선언한 조경태 의원이 새누리당에 입당할 것으로 보인다.
부산일보 1월19일 보도에 따르면 조 의원 측 관계자는 "조 의원이 오는 21일 새누리당에 입당할 예정"이라며 "새누리당 관계자들과 이미 논의가 끝났다"고 밝혔다.
부산일보는 “조 의원이 새누리당에서 당내 경선을 치를 것으로 알려졌으며 그 방식은 100% 국민경선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머니투데이 더300에 따르면 조경태 의원실 관계자는 탈당이 확정됐느냐는 질문에 "탈당은 확정됐다"며 "오후 2시 이후 보도자료 형태로 (탈당 소회를) 배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 의원은 제16대 대통령선거 노무현 후보 정책보좌역 대통령직 인수위 기획조정분과 자문위원을 거쳐 부산 사하을에서 17,18,19대 국회의원을 거쳤다. 열린우리당 원내부대표(2004~2005)와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2014) 등을 지냈다.
조 의원은 그동안 더민주에서 끊임없이 '친노 패권주의' 등을 언급하며 문재인 대표 등을 공격해왔다.
헤럴드경제 2015년 11월6일 인터뷰에 따르면 '노 전 대통령의 정신을 계승하는 친노끼리 왜 싸우나'는 기자의 질문에 "노 전 대통령의 지론은 ‘나에게는 엄격하고 상대에게는 관대하라’는 것이었다. 그런데 ‘문재인 씨’는 어떻게 하고 있나. 자기 패거리들은 무슨 짓을 해도 관대하다"고 문 대표를 비판했다.
한편 문재인 더민주 대표는 1월19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선대위가 안정되는대로 빠른 시간 안에 당 대표직에서 물러나 백의종군하겠다"며 사퇴의사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