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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01월 19일 06시 31분 KST | 업데이트됨 2016년 01월 27일 20시 11분 KST

한국에서 다시는 태어나고 싶지 않은 이유 6가지

gettyimagesbank

한국인 10명 중 4명은 "다시는 한국인으로 태어나고 싶지 않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일보가 코리아리서치, 신트(Cint)에 의뢰해 지난해 12월 11~18일까지 한국·일본·덴마크·브라질 4개국 국민을 대상으로 '행복도' 관련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다시는 이 나라에서 태어나고 싶지 않다"고 응답한 이들이 4개국 가운데 한국이 가장 높았다. 아래는 '다시 태어나도 이 나라의 국민으로 태어나고 싶다'고 응답한 이들이 많은 국가 순으로 설문 결과를 정리한 내용.

덴마크

다시 태어나도 이 나라의 국민으로 태어나고 싶다(75.2%)

태어나고 싶지 않다(10.4%)

잘 모르겠다(14.4%)

일본

다시 태어나도 이 나라의 국민으로 태어나고 싶다(73.6%)

태어나고 싶지 않다(8.8%)

잘 모르겠다(17.6%)

브라질

다시 태어나도 이 나라의 국민으로 태어나고 싶다(51.0%)

태어나고 싶지 않다(37.2%)

잘 모르겠다(11.8%)

한국

다시 태어나도 이 나라의 국민으로 태어나고 싶다(50.0%)

태어나고 싶지 않다(39.8%)

잘 모르겠다(10.2%)

(한국은 성인 남녀 19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전화면접 조사를 진행했으며, 나머지 3개국은 각 국가의 패널 5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조사. 신뢰 수준은 95%, 허용오차는 ±3.1~4.4%)

'다시 태어나고 싶지 않다'고 답한 이들은 그 이유로 아래와 같은 것들을 제시했다.

1위- 치열한 경쟁 (19.5%)

2위- 정부 불신 (18.5%)

3위- 사회 부정부패 (17.8%)

4위- 삶의 질이 낮아서 (16.2%)

5위- 사회 불평등 (14.8%)

6위- 경제적 어려움 (6.7%)

이번 설문조사의 특이점은 한국의 경우 '국가', '사회'에 대한 20대(53.8%)의 '부정적 태도'가 전 세대(30대 48%, 40대 42.7%, 50대 28%, 60대 21.5%)는 물론 국제 비교에서도 '압도적'으로 많다는 것이다.

고교 졸업 후 4년째 아르바이트를 전전하고 있는 박지은(23)씨는 “뭐든 할 수 있는 나이라지만 단기 아르바이트 외에 써주는 곳이 없다”며 “내 삶이 더 나아질 것이란 전망을 찾을 수 없다”고 말했다.

20대는 한국이 싫은 가장 큰 이유로 경쟁보다 사회 전반의 부정부패(26%)를 더 들었다. 서울대 이재열 사회학과 교수는 “과거 어느 때보다 스펙은 높지만 일자리를 잡을 기회가 줄어든 젊은이들이 우리 사회가 공정하게 돌아가지 않는데 대해 민감하게 반응할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한국일보 1월 19일)

한편, 지난해 설문조사에서도 "한국에서 다시는 태어나고 싶은 생각이 없다"고 응답한 이들이 20~40대/미혼/진보성향 응답자들에게서 많이 나타난 바 있다.

온라인리서치회사 마크로밀엠브레인의 트렌드모니터가 전국 만 19~59세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이민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해 13일 발표한 결과 그렇다.

30.2%(302명)만이 "다시 태어나도 대한민국에서 태어나고 싶다"고 밝혔으며, 상대적으로 50대(42%)와 보수층(43.9%)의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략)

한국에서 다시 태어나고 싶지 않다고 밝힌 이유(중복응답)는 크게 3가지로 나뉜다.

1위. 삶의 여유가 있는 나라에서 살고 싶다(76.7%)

2위. 복지제도가 잘 갖춰진 나라에서 살고 싶다(62.9%)

3위. 지나치게 치열한 경쟁사회에서 벗어나고 싶다(61.7%)(허핑턴포스트코리아 2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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