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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제 이름 거꾸로 하면 진박 아닙니까?"

  • 허완
  • 입력 2016.01.19 06:04
ⓒ연합뉴스

"제 이름을 거꾸로 하시면 진박 아닙니까? (웃음)"

4·13 총선을 앞두고 서울 종로에서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당내 경쟁을 벌이게 된 박진 전 새누리당 의원의 말이다. 그는 오 전 시장과의 승부에서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

박 전 의원은 19일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당 내 계파 중에서 어디에 속해있다고 생각하세요?"라는 질문을 받고 이렇게 답했다.

◇ 신율: 실례지만 우리 박진 의원께서는 당 내 계파 중에서 어디에 속해있다고 생각하세요?

◆ 박진: 저는 당의 이념과 가치를 공유하고, 우리 대한민국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합리적인 보수가 사명감을 가지고 가야 한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그래서 어느 특정한 계파보다는 박근혜 정부가 성공을 해야 정권 재창출이 가능하기 때문에, 그런 차원에서 몸을 던질 각오가 되어 있습니다.

◇ 신율: 네, 요새 진박 논란이 있어서 여쭤본 겁니다. (웃음)

◆ 박진: 네, 제 이름을 거꾸로 하시면 진박 아닙니까? (웃음)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 1월19일)

그러나 (굳이 분류하자면) 그는 '친이계'에 가까운 인물이다. 17대 대선 당시 이명박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참여한 경력이 있다.

또 현재 새누리당 친박계는 오세훈 전 시장을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종로에서 16대~18대 국회의원(3선)을 지낸 박 전 의원은 지난 총선에서 불출마를 선언한 바 있다.

박진(서울 종로) 한나라당 의원이 23일 내년 4월 제19대 국회의원 총선거에 출마하지 않기로 함에 따라 여권 내 파장이 일고 있다.

(중략)

박 의원 역시 7·4전대에 나섰으나 '정치 1번지'로 불리는 종로에서만 내리 3선을 한 이력에 걸맞지 않게 출마자 7명 가운데 득표율 6위에 그치고 말았다. 아울러 박 의원은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에게서 불법 정치자금을 받았다는 혐의로 의원직 상실 위기까지 갔다가 올 1월 대법원에서 의원직 상실형에서 20만원 못 미치는 벌금 80만원을 선고받아 가까스로 직을 유지하기도 했었다. (머니투데이 2011년 12월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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