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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이 '재계 주도의 1000만 서명운동'에 동참하며 한 말(화보)

ⓒ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경제단체 주도의 '쟁점법안(노동법,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등) 처리 촉구' 1000만 서명운동에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18일 6개 부처로부터 '창조경제와 문화융성을 통한 성장동력 확충'을 주제로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아래와 같이 밝혔다.

"오죽하면 국민들에 그렇게 나서겠는가?"

"이것은 국회가 그 역할을 제대로 못 하니까 국민들이 나서서 바로잡으려고 하는 것이 아닌가?"

"지금 우리에게는 시간이 없다."

"또다시 IMF 위기와 같은 고통의 시간을 갖지 않으려면 지금부터라도 시간을 잃지 않아야 한다."

"앞으로 국회가 국민들로부터 아예 외면당하는 이런 절박한 상황까지 가지 않길 바라고, 부디 국민들과 경제 단체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서 최대한 발리 입법 문제를 도와주시기 바란다."

하지만 “오죽하면 국민들이 나서겠느냐”는 박근혜 대통령 표현은 현실과 맞지않는다는 지적도 나온다. 서명 운동은 재계이익을 대변하는 대한상의가 사무국을 맡아 주도하고 있으며, 입법처리를 촉구하는 현수막도 전국 71개 상공회의소에 내걸렸다. 명백한 재계 주도 운동을 두고, 박근혜 대통령이 국민의 자발적 동참에서 비롯된 것인양 간주하고 국회를 몰아붙이는 것은 자의적 현실인식일 수 있다는 것이다.(경향신문 1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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