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스프레딩이 무슨 뜻인지 아세요?"
지하철 맨스프레딩(쩍벌남)이 엄청난 사회 문제가 되고 있는 와중에도 여전히 많은 남자들은 이게 무슨 문제인지조차 모른다. 미국 뉴욕 '고다미스트'의 저널리스트들은 아예 직접 지하철에 올라 남자들에게 물어보기로 했다. '맨스프레딩'이 무슨 뜻이며, 자기들이 그걸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아느냐고 말이다.
대부분의 남자들은 맨스프레딩이 무슨 의미인지조차 모르지만, 대부분은 그게 사회문제라는 것을 아는 순간 다리를 오므리고 버릇을 고친다.
맨스프레딩은 심지어 옥스포드 사전에 새로 등재될 정도로 유행하는 신조어다. 맨스프레딩이 이슈로 떠오른 것은 '남자들은 지하철에서 자리를 너무 많이 차지해(Men Taking Up Too Much Space On The Train)'와 '좀 움직여 남정네들아(Move The Fuck Over, Bro)' 같은 사진 고발 사이트의 캠페인 덕분이다.
물론 맨스프레딩은 한국에서는 쩍벌남으로 불리며 공공의 공분을 자아내고 있다. 심지어 광운대 공공소통연구소가 쩍벌남을 방지하기 한 이런 캠페인을 만들 정도로 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글을 읽는 당신이 맨스프레딩은 물론 쩍벌남이 무슨 의미인지도 모르는 데다가 그게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면, 당장 이걸(클릭) 읽고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의 윤리적이고 올바른 일원이 되시라.
허핑턴포스트US의 Watch A Woman Confront Manspreaders On The Subway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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