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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만약 6천억 짜리 복권에 당첨된다면?

지난주 미국에서는 파워볼이 최대의 화제였다. 당첨금이 16억 달러(1조9천408억 원·세전)까지 치솟아 미국 로또 복권 사상 역대 최고 당첨금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물론, 이미 승자는 나왔다. 세 명의 당첨자가 나와 5억3천3백만 달러(6천4백억 원)씩 나눠 가졌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우리가 상상의 나래를 펼치지 못할 이유는 없지 않은가?

지미 팔론은 자신의 쇼에서 '내가 파워볼에 당첨된다면#IfIWonPowerball'이라는 코너를 진행했다. 트위터 사용자들은 해당 해시태그를 달고 뭘 하고 싶은지 적어 보냈다.

예를 들면 이런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가 삭발하는데 돈을 내겠어. 그냥 머리카락이 어떻게 다시 자라는지 보고 싶거든."

잔인한 사람. 그리고 이런 내용도 있다.

"넷플릭스 정주행을 할 때 나 대신 '계속 보기' 버튼을 눌러주는 집사를 고용할 거야."

그렇다. 정말 필요한 집사의 역할이다.

패션에 관심이 많은 한 사람은 이렇게 쓰기도 했다.

"'포에버 21'을 사서 이름으로 바꿀 거야. '받아들여, 넌 50'이라고."

그러나 방송에 나오지 않았던 잔인한 트윗 중에는 이런 것도 있다.

"엄마랑 쇼핑에 가서 다 고른 다음에 계산대에서 다시 자리에 갖다 놓으라고 할 거야. 어렸을 때 나한테 그랬던 것처럼."

물론 저스틴 비버를 괴롭히고 싶은 사람도 있다.

"저스틴 비버 콘서트를 통째로 사서 이거 시켜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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