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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태풍 피해자에게 집을 빌려준 백만장자가 받은 놀라운 월세(사진)

  • 강병진
  • 입력 2016.01.18 07:31
  • 수정 2016.01.18 07:32

한 백만장자가 집을 잃은 사람들을 위해 자신의 집을 빌려주었다. 그의 도움을 받은 사람들은 지난 12월 텍사스를 휩쓴 태풍의 피해자들이다.

미국 텍사스 주 포트 워스에 사는 론 스터어전(Ron Sturgeon)은 이들을 위해 자신이 가진 두 개의 맨션을 내주었다. CBS DFW가 보도한 바에 따르면, 적어도 4가족이 살 수 있는 곳이라고 한다. 하지만 공짜는 아니다. 론 스터어전은 월세를 받기로 했다. 매우 놀라운 가격이다. 한 달에 1달러다.

론 스터어전의 도움을 받은 첫 번째 가족은 싱글맘인 캐서린 젠킨스와 사지 마비 환자인 그녀의 딸 앰버다. 젠킨스는 “이건 내가 꿈꾸던 것을 넘어섰다”며 “정말 과분한 도움을 받았다”고 말했다.

스터어전은 뉴스에서 태풍이 휩쓸고 간 후, 황폐해진 지역의 모습을 보고 매우 복잡한 심경을 느꼈다고 말했다.

“나는 그 뉴스를 봤을 때, 내가 정말 축복을 받았구나 생각했어요. 비어있는 채로 있는 두 개의 큰 집을 갖고 있으니까요. 그중에 하나는 가구도 다 들어가 있거든요.” 그는 NBC DFW를 통해 이렇게 말했다. “그래서 나는 뭔가 하고 싶었습니다.“

스터어전은 자신의 계획을 페이스북으로 실행했다. 페이스북 을 통해 자신이 팔려고 내놓았던 집 하나를 제공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그리고 곧 두 번째 집을 필요한 사람들에게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적어도 이 집에서 3개월은 살 수 있을 것”이라며 “창고를 이용해도 상관없다”고 밝혔다. 스터어전이 도움을 부탁하는 사람들을 무작정 받아들인 건 아니다. CBS DFW에 따르면, 신원 조사에 통과된 사람들 가운데 자신의 집에 이번 태풍에 망가졌다는 사실이 인증된 사람들이 선별됐으며 또 그중에서 신용평점이 700점 이상인 사람들을 선택했다고 한다.

스터어전은 지금도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의 신청을 받고 있다. 자세한 정보는 그의 페이스북에서 볼 수 있다.

 

허핑턴포스트US의 Millionaire Offers To House Texas Tornado Victims For A Dollar A Month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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