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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안대희, 출마지로 서울 마포갑 결정했다

  • 김병철
  • 입력 2016.01.17 05:32
  • 수정 2016.01.17 05:53
ⓒ연합뉴스

새누리당으로부터 서울 광진·노원·동작·마포 등을 제안받은 안 전 대법관이 마포갑을 출마지로 결정했다.

안 전 대법관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그는 "오늘날의 정치는 경제와 사회 발전의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라며 "그래서 정치를 결심했습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그 동안 공정한 법 적용을 위해 용기 있게 선봉에 서왔습니다"라며 "이를 통해 박근혜 정부의 성공을 돕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아래는 기자회견 전문이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법조인 안대희 국민 여러분에게 받은 사랑을 정치인 안대희로서 돌려드리기 위해 이 자리에 섰습니다.

국민의 피와 땀으로 기적을 이룬 나라. 산업화와 민주화의 모범국가로 세계의 주목을 받으며 글로벌 리더로 자리매김한 대한민국이 너무나 자랑스럽습니다. 반면 오늘의 대한민국은 OECD에서 행복지수가 가장 낮은 나라이기도 합니다.

우리 국민이 행복하다고 느끼지 못하는 것은 미래에 대한 희망을 꿈꿀 수 없기 때문입니다. ‘더 나은 내일’을 꿈꿀 수 있다면 내 노력의 결과를 보상 받을 수 있다면 우리 국민은 다시 행복해질 수 있다고 믿습니다.

이대로는 안 되겠다 생각했습니다. 국민에게 희망을 안겨드려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누구에게나 기회가 있는 사회 누구에게나 법과 제도가 공정하게 적용되는 균형 있는 사회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오늘날의 정치는 경제와 사회 발전의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그래서 정치를 하려고 결심했습니다. 정치를 꼭 고치겠습니다. 상식이 통하는 정치를 만들겠습니다.

저 안대희는 그 동안 공정한 법 적용을 위해 용기 있게 선봉에 서왔습니다. 사회적 권력의 남용을 바로잡기 위해서 균형 잡힌 중재자의 역할을 한 32년의 경험을 펼쳐나가겠습니다. 이를 통해 박근혜 정부의 성공을 돕겠습니다. 누구나 기회를 가질 수 있는 대한민국을 위해 헌신하겠습니다.

국민께서 꿈꾸는 대한민국을 위해 저 안대희는 ‘신뢰’를 철칙으로 삼아 국가와 국민을 위한 ‘진짜 정치’를 하려고 합니다. “민무신불립(民無信不立)”을 항상 가슴에 새기겠습니다. 국민들에게 신뢰를 줄 수 있는 정치인이 되겠습니다. 정치인으로서 가끔 실수 할 수도 있겠지만 신뢰만큼은 저버리지 않겠습니다.

대한민국의 ‘변화’를 통해 국민의 ‘기회’를 만들겠습니다. 새로운 변화와 질서를 만들어 내어 흘린 땀의 ‘무게’와 지갑의‘두께’가 같아지도록 하겠습니다. 더 살기 좋고,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저는 첫째, 국민 여러분과 함께 가는 정치를 하겠습니다.

둘째, 따뜻한 정치, 국민의 마음에 공감하는 정치를 하겠습니다.

셋째, 누구에게나 공정한 기회를 줄 수 있는, 어느 한 쪽에 치우치지 않은 중재자의 정치를 하겠습니다.

넷째, 불의와 타협하지 않고 신뢰를 지키는 용기 있는 정치를 하겠습니다.

오늘, 부산의 어린 중학생이 서울로 전학 올 때의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중학생 안대희에게

새로운 기회를 준 곳은 ‘마포’였습니다. 마포는 제 인생에 디딤발이 되었습니다. 정치인 안대희는 ‘마포’에서 시작하려고 합니다.

오늘 저의 출마선언은 대한민국의 ‘변화’를 통해 국민이 ‘기회’를 가질 수 있는 대한민국으로 가기 위한 안대희의 새로운 ‘출발점’이 될 것입니다. 부족함은 많지만, 강한 의지와 희망으로 마포 주민 여러분 그리고 국민 여러분의 응원을 자양분 삼아 대한민국의 새로운 희망을 싹 틔워 나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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