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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린 디온의 남편, 르네 앙젤릴 73세로 사망

  • 강병진
  • 입력 2016.01.15 07:09
  • 수정 2016.01.15 07:10

셀린 디온의 남편이자 전 매니저였던 르네 앙젤릴이 오랫동안 인후암과 투병하다 1월 14일에 눈을 감았다고 디온의 대변인이 허핑턴 포스트에 밝혔다. 그는 73세였다.

“암과 오랫동안 싸워 왔던 73세의 르네 앙젤릴은 오늘 아침 라스베이거스의 집에서 사망했다. 가족들은 지금은 사생활을 존중해 달라고 요청하고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이후에 밝힐 예정이다.” 대변인이 이메일로 전한 내용이다.

디온의 페이스북 페이지에서도 부고를 전했다.

C'est avec une profonde tristesse que nous vous annonçons que René Angélil, 73 ans, est décédé ce matin à sa résidence...

Posted by Celine Dion on Thursday, January 14, 2016

1960년대 몬트리얼 팝 그룹 '바로네츠'의 싱어로 음악 업계에 첫 발을 디딘 앙젤릴은 1970년대부터 아티스트들의 매니지먼트를 시작했다. 그가 1980년대에 만난 12세의 소녀가 그의 가장 큰 클라이언트이자 그의 세 번째 부인이 되었다. 앙젤릴과 디온은 1994년 12월에 결혼2001년에 아들 르네 찰스를, 2010년에 이란성 쌍둥이 에디와 넬슨을 낳았다.

1942년 1월 16일에 몬트리올에서 태어난 앙젤릴은 암 진단을 세 번 받았다. 1999년에 디온은 그를 간호하기 위해 2년간 활동을 중단했으며, 화학 요법과 방사선 치료를 38번 받고 앙젤릴은 완치 판정을 받았다고 피플은 보도했다. 2014년에 그는 목 종양 제거 수술을 받았으나 건강이 점점 악화되었다.

2015년 3월 디온은 ‘굿모닝 아메리카’에서 암 때문에 앙젤릴이 말을 하거나 삼킬 수 없게 되었다고 밝혔다.

“먹을 수 없어서 내가 먹여줘요. 음식을 주는 튜브를 넣고 있어요. 내가 하루에 세 번씩 넣어줘야 해요.” 디온은 눈물을 닦으며 말했다.

2015년 8월에는 디온은 USA 투데이에 자신과 앙젤릴이 그의 죽음과 장례식을 이미 꼼꼼하게 준비해 두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나는 ‘당신 무서워? 난 이해해. 나한테 이야기해.’라고 말해요.” 디온은 잠시 멈추었다가 말을 이었다. “그러면 르네는 내게 말해요. ‘나는 당신 품에서 죽고 싶어.’ OK, 좋아. 내가 옆에 있을게. 당신은 내 품에서 죽을 거야.”

앙젤릴은 디온과 함께 세 아들을 가졌으며, 예전 결혼에서 패트릭, 장 피에르, 딸 안느 마리를 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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