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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01월 15일 06시 30분 KST | 업데이트됨 2016년 01월 15일 06시 35분 KST

'분홍색 임산부 배려석'이 지하철 1~8호선 전체로 확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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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7월 도입된 '분홍색 임산부 배려석'이 서울 지하철 1~8호선 전체로 확대된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시는 지난해 7월 말부터 지하철 2·5호선 전체 차량과 3·8호선 일부 차량에 임산부 배려석을 도입했으나 올해부터는 1~8호선 전체 차량으로 확대된다.

서울시가 임산부 배려석을 확대한 이유는 '효과'가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지난해 지하철 운영기관이 한 임산부 배려석 인지도와 만족도 조사에서 응답자 523명 중 76%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서울시는 전했다.(연합뉴스 1월 15일)

하지만, 여전히 임산부 배려석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높지 않다는 지적도 이어지고 있다.

[일반승객 : (임산부 배려석을) 몰랐어요. 위치가 어디에 있는지, 정확히 지정돼 있는 것도 몰랐고.]  

특히 임신 초기 여성은 외모만으론 임신부란 걸 알아채기 어려워 배려석을 양보받지 못하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SBS 2015년 9월 19일)

하지만 시민의 무관심 속에 임신부가 배려석에 앉기란 아직 쉽지 않았다. 1일 오후 2시부터 1시간가량 5호선 전동차 5대에 올라 80개 자리를 확인해보니 60여 개 자리에 남성이나 할머니가 앉아 있었다.

지하철에서 만난 임신부들은 배려석을 늘 비워둬야 효과가 있다고 입을 모았다. 임신 6개월 차인 이모 씨(24)는 “임신 초기 배가 부르지 않으면 양보해 달라고 말을 꺼내기가 무척 어렵다. 초기 임신부가 마음 편하게 앉도록 임신부가 없을 때도 배려석을 비워두면 좋겠다”고 했다.(동아일보 2015년 12월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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