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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경제 전문가들, '올해의 가장 큰 변화는 기후 변화'

  • 박세회
  • 입력 2016.01.14 19:24
  • 수정 2016.01.14 19:35

세계경제포럼(WEF)은 14일(현지시간) 기후변화를 완화하고 이에 적절히 대응하려는 노력이 실패함에 따라 기후변화가 올해의 가장 큰 위험 요소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WEF는 이날 750명의 전문가를 대상으로 29개 세계적 위험요소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수록해 발표한 `세계 위험요소 보고서 2016'을 통해 지난 2006년 조사를 시작한 이후 환경문제가 처음으로 당면한 가장 큰 위험요소로 지적됐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보고서가 지적한 위험요소는 기후변화에 이어 대량 살상 무기, 물 부족, 대량 이주사태, 에너지 가격의 급등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 보고서는 지구 온난화로 지난해 지표면 온도가 산업혁명 이전 시대보다 처음으로 1℃ 상승했고, 지난 2014년에 강제이주한 사람은 5천950만 명으로 지난 1940년보다 50% 이상 증가했다면서 사이버공격도 11번째 위험요소로 지적됐다고 설명했다.

이 보고서는 또 기후변화와 이로 말미암은 강제 이주처럼 여러 위험요소 간의 연계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면서 사회 불안정과 구조적 실업 등도 서로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말했다.

이 보고서 작성에 참여한 취리히 보험의 위험담당 책임자인 세실리아 레이스 박사는 "기후변화가 물 부족, 식량 부족, 저조한 경제성장 등과 맞물리면서 더욱 위험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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